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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2차 드래프트] 심수창, 부활 가능한가?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11. 25. 14:41

    심수창은?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오고 커터에 스플리터 까지 구사하면서 땅볼 유도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입단 후 3년째였던 2006년 시즌에 데뷔 이후 처음으로 100이닝 이상을 던지며 10승 9패로 LG의 희망봉으로 떠오르며 LG최고의 유망주로서 각광을 받았다. 


    얼굴말고 야구로 유명했으면...(사진출처 : 심수창 선수 페이스북)


    하지만 영광은 생각보다 짧았다. 이듭해인 2007년 부터는 불펜으로 나오더니 이후 시즌부터는 확실한 보직을 정하지 못한 채 평범한 투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심수창에 대한 감독의 활용 방법, LG의 투수력 붕괴 등 환경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긴 했지만 당시 그에게 쏟아졌던 많은 기대를 생각하면 분명히 아쉬운 성적임에는 틀림이 없다.


    연도

    소속

    방어율

    경기

    승리

    패전

    세이브

    홀드

    이닝

    피홈런

    볼넷

    사구

    삼진

    2004

    LG

    4.55

        16

         2

         1

             1

         1

    29 2/3

    8

    7

    3

    18

    2005

    LG

    4.22

        19

          -

         1

             -

         1

    32

    1

    17

    1

    21

    2006

    LG

    4.38

        29

        10

         9

             -

          -

    135 2/3

    17

    52

    8

    56

    2007

    LG

    4.31

        56

         3

         5

             2

        10

    77 1/3

    4

    40

    0

    47

    2008

    LG

    5.16

        16

         6

         5

             -

          -

    66 1/3

    4

    22

    4

    20

    2009

    LG

    5.31

        21

         6

        12

             -

          -

    122

    21

    57

    7

    57

    2010

    LG

    7.57

        12

          -

         4

             -

         1

    35 2/3

    3

    15

    4

    7

    2011

    넥센

    5.01

        28

         2

        13

             -

          -

    109 2/3

    12

    42

    6

    52

    2012

    넥센

    7.3

        21

          -

         5

             -

          -

    40 2/3

    3

    21

    2

    24

    Total

     

    5.09

      218

        29

        55

             3

        13

    649

    73

    273

    35

    302


    2007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4점대 평균자책점과도 안녕을 고하더니 2008년 5.16->2009년 5.31->2010년 7.57 까지 뒷걸음질을 치고는 결국 넥센과의 2:2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넥센에서도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넥센의 40인 보호명단에 들지 못하고 롯데로 이적하게 되었다. 


    넥센의 염경엽 감독은 심수창을 보고 공도 빠르지 못하고 제구도 안좋은 말그대로 되는 것 하나 없는 상태라고 혹평하기도 했었다.


    정말 마지막 기회를 잡은 심수창


    <심수창 성적 중 특이 사항>

    - 100이닝 이상 던진 3시즌 동안 무려 16.7개의 피홈런을 허용했다.

    -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무려 18연패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 통산 K/BB는 1.1 , BB/9는 3.78, K/9는 4.18 


    내년이면 33살이 되는 심수창은 1군에서 오랬동안 활약은 했지만 인상적이었던 때는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냉정히 말하자면 타자를 압박할 만한 구속도 날카로운 제구력도 없는 선수로서 LG-넥센에서 차례대로 버림(?)을 받았기에 심수창이 롯데에서 뛰어난 활약을 해 줄 것이란 기대는 일찌감치 접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희망은 없나?


    하지만 심수창에게도 일말의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으로 이적한 2011년 시즌 겉으로 보이는 성적은 2승 13패 5.01의 평균자책점에 그치긴 했지만 김시진 감독과 정민태 코치의 신뢰를 바탕으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롯데도 바로 이 점에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심수창의 기량 회복은 물론 제2의 김성배가 되길 바라는 롯데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그가 가장 믿고 따른다는 정민태 투수코치와의 재회에서 반드시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팜 상황은 좋지 못하지만 1군 주전 투수진은 안정적인 롯데에서 심수창이 현실적으로 노릴 수 있는 부분은 5선발 혹은 스윙맨이지만 이 또한 김승회, 이재곤 등 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쳐야 가능한 것으로서 지금까지의 심수창과는 다른 심수창의 모습이어야 할 것이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글 : 단호한결의(박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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