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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선수 계약 단신 - 한화, 기아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12. 18. 14:28

    1. 한화 : 펠릭스 피에, 케일럽 클레이 영입


    - 펠릭스 피에



    발빠르고 수비좋고 타격되는 호타준족의 외야수로서 한 때 메이저리그에서도 잘나가는 유망주였던 선수다. 이번 겨울 이용규, 정근우에다 피에까지 잡으면서 한화는 적어도 수비와 타격쪽의 부족한 부분을 완벽히 메꾸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다.


    * 피에는 코너외야는 물론 중견수까지도 소화할 수 있는 수비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한화의 외야문제는 확실히 해결되었다.


    약점은 좌투수 상대 성적이다. 2013년 마이너리그에서 그가 좌투수를 상대해서 얻어낸 안타는 고작 3개였으며 타율은 0.048에 불과할 정도로 좌투수에게는 너무나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리그에서의 성공여부도 결국 좌투수 상대 성적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케일럽 클레이 


    외국인 선수, 아니 투수치고는 상당히 어린 1988년생의 우완 투수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으며 2013년 시즌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11승 5패 2.96의 평균자책점의 기록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는 하지만 주로 더블A에서 활약한 선수로 기량의 완성도에 대해선 물음표가 붙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즉시전력감 투수가 부족해도 너무 부족한 한화가 바티스타, 이블랜드를 버리고 영입할 정도로 어떤 점에서 매력을 느꼈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2. 기아 : 하이로 어센시오 영입


    이미 3명의 외국인 선수 중 1명은 마무리 투수를 뽑겠다고 공언을 한 기아가 선택한 어센시오는 2007년까지는 선발수업을 받다가 2008년 이후에는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한 선수로 불펜투수로 변신한 후 메이저리그에 오르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메이저리그에서는 좀처럼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채 43경기 1승 2패 5.34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드는데 그쳤고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다. 최근 3년간 1.81->1.35->2.6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마이너리그에서는 꽤나 출중한 성적이었고 결국 기아의 유니폼을 입었다.


    불펜투수로서의 경험이나 최근 성적을 봐서는 기아에 맞는 선수라고도 보여지지만 관건은 인내심이다. 앤서니 르루의 경우에도 잦은 실패에 대한 인내심이 짧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말이다.


    * 이 선수의 재밌는 점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처음 스카우트 될 때 나이와 이름을 속인 것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2010년을 통째로 쉬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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