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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자던 타격본능이 깨어난 전준우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5. 5. 13:02

    발목수술의 여파를 말끔히 씻어내지 못한 모습으로 2014년 시즌 초반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는 전준우의 모습은 이제 더이상 없다. 최근 전준우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혜성처럼 나타났던 2010~2011년의 활약을 떠올리게 한다.


    드디어, 드디어 살아나는 전준우


    ~2014년 4월 20일 (16경기) 0.189-1홈런-6타점-2도루

    2014년 4월 22일~ (9경기) 0.375-4홈런-12타점-2도루


    *2014년 시즌 성적 : 0.286-5홈런-18타점-4도루


    4월 22일 넥센전 이후로( 3타수 3안타 2타점)  전준우는 그간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내고 있는 중으로 절정은 5월 4일 SK와의 경기다. 이날 전준우는 5타수 3안타 3득점 5타점을 기록했는데 3안타가 모두 장타였다. (투런 1, 솔로 1, 2루타 1) 발목 부상의 여파로 인해 타격시 강한 힘을 배트에 전달하지 못했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었다.


    전준우의 변신에는 그를 괴롭히던 발목 수술 여파에서 조금씩 자유로워지고 있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발목 수술의 후유증이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았고 여전히 약간의 통증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시즌 초반의 전준우는 발목 통증을 염려하면서 타석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의 전준우는 통증에 대한 염려 보다 투수의 공에 집중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는 것이 최근의 활약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더불어 가장 눈에 보이는 요인이라면 전준우의 타순 조정이다. 시즌 초반 16경기에서 롯데의 코칭 스태프들은 전준우의 수술 후유증을 고려해 그를 공격 부담이 다소 적은 하위 타순에 배치했었다. 하지만 좀처럼 타격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자 그를 2번으로 끌어올리는 모험을 했고 이런 모험에 전준우는 100% 부응하면서 성적의 급상승을 이루어낸 것이다.


    하위타선(6~9번) 0.172-1홈런-6타점

    상위타선(1~2번) 0.354-4홈런-12타점

    *전준우는 4월 23일 넥센전에서 1경기 2홈런을 쳐냈고 11일 만인 5월 4일 SK전에서 또 1경기 2홈런을 쳐냈다. 2013년 시즌 128경기에서 전준우가 쳐낸 홈런이 모두 7개였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시즌 25경기만에 5홈런의 페이스는 엄청난 것이다.


    타순 조정으로 인해 잠자던 타격본능이 깨어난 전준우는 아직 군미필으로 이번 시즌 성적 여하에 따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정신적인 부분에서 상당한 무장이 되어 있을 것이기에 지금의 활약이 반짝에 그치지 않고 계속 유지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게 한다. 물론 부상이라는 암초에 걸리지 않는다면 말이다.


    *현재 아시안게임 승선에 있어서 전준우의 경쟁자라면 우타 외야수인 기아의 나지완(0.281-2홈런-19타점), 넥센의 이택근(0.253-5홈런-17타점-2도루), SK의 김강민(0.314-4홈런-15타점-7도루)정도로 지금의 전준우라면 충분히 이들과 경쟁이 가능해 보인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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