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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우의 2015년이 기대되는 이유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1. 13. 16:22

    자이언츠의 전반적인 전력을 분석함에 있어서 2015년 시즌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많지만 적어도 포수 포지션에 있어서는 리그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2014년 4년간 75억이라는 대박을 친 주전 포수 강민호를 위시로 자이언츠를 제외한 모든 팀에서 당장 1군 주전으로 써도 모자람이 없다면서 군침을 흘리고 있는 장성우가 뒤를 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성우는 2015년 자이언츠 선수단에서 가장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 중의 한명이다.


    포수가 아닌 필드플레이어로도 잦은 출장을 기대해본다.


    <고교성적>

    37경기 0.321-0.429-0.493 4홈런 36타점 (26볼넷 23삼진 : 1.13)


    <프로성적>

    2009년 44경기 0.265-0.318-0.357 1홈런 12타점 (8볼넷 26삼진 : 0.30)

    2010년 61경기 0.180-0.226-0.250 1홈런 7타점 (6볼넷 27삼진 : 0.22)

    2011년 64경기 0.258-0.356-0.258 0홈런 6타점 (10볼넷 17삼진 : 0.59)

    2012년 74경기 0.366-0.449-0.513 5홈런 37타점 (34볼넷 27삼진 : 1.26) - 경찰청

    2013년 88경기 0.382-0.452-0.592 13홈런 73타점 (39볼넷 26삼진 : 1.50) - 경찰청

    2014년 43경기 0.274-0.364-0.357 1홈런 9타점 (12볼넷 19삼진 : 0.63)


    연도별 장성우의 성적을 보면서 알 수 있는 것은 그의 타격 능력이 볼넷/삼진 비율의 개선과 함께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고교시절 통산 타율이 0.321을 쳤을 때 그의 BB/K는 1.13이었던 것이 프로 데뷔 이후 급격히 나빠지더니 2010년에는 BB/K는 0.22까지 곤두박칠쳤다. 


    기본적인 선구안이 받쳐주지 않으니 자연스레 타격능력의 기복이 생겼고 2011년 소폭의 상승을 이루어냈지만 프로에 통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지는 못했고 결국 군입대(경찰청)를 선택했는데 바로 이 선택은 장성우에게 있어서 일생 일대의 기회가 되었다.


    경찰청에서의 2년간 퓨쳐스리그의 투수들을 상대로 선구안을 키워냈다. 2012년 1.26이었던 BB/K는 2013년 무려 1.50까지 치솟았다. 선구안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타격 능력 또한 퓨쳐스리그를 씹어 먹는 수준이 되었고 말년이었던 2013년에는 0.382의 타율에 13홈런 73타점으로 그야말로 본즈놀이를 하면서 1군 복귀를 준비했다.


    주위의 많은 기대를 받으며 팀에 복귀한 2014년 시즌 FA대박을 터뜨린 팀 선배 강민호의 뒤에서 팀내 넘버 2. 포수 자리를 두고 용덕한과 경쟁하면서 시즌을 보내며 2009년 1군 데뷔 이후 가장 적은 43경기 출장에 그치긴 했지만 타율(0.274)과 출루율(0.364), 장타율(0.357)에서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BB/K도 0.63으로 1군 데뷔 이래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는 등 군입대 전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결국 2014년 시즌을 마친 후 자이언츠는 강민호와 파트너를 이룰 포수로 장성우를 선택하며 용덕한을 포기했다.(용덕한 특별지명으로 KT행) 그만큼 자이언츠가 장성우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으로 144경기로 확대된 2015년 시즌 그의 어깨도 무거워 진 것이 사실이다.


    장성우의 어깨가 무거워진 것과 별개로 구단에서도 장성우의 기용 방법에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백업 포수라는 역할에 한정 지어 포수 마스크만 씌우려고 하지 말고(강민호를 넘어서길 기다리다가는 장성우는 덕아웃에 앉아 있는 시간이 더욱 많을 것이다.) 1루수-지명타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출장 경기를 보장하고 경험을 쌓게끔 하는 융통성 있는 활용을 한다면 분명 2015년 장성우는 훌쩍 성장해 있을 것이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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