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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스피드로 본 조상우의 위력

박상혁 2015.10.20 13:33

개인적으로 불펜 투수의 제1덕목은 구위, 그러니까 스피드라고 생각한다. 스피드보다 제구력이다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취라고나 할까. 선발만큼 긴 이닝을 던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짧은 이닝을 자신의 힘을 다해 던지는 것이 그들의 역할이기에 당연히 스피드가 선발보다는 아니 선발만큼은 빨라야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인지도 모른다. 


2015년 시즌 불펜 투수들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지고 있는 선수들의 기록을 살펴보자. 


<평균직구 구속 / 평균 자책점>

1. 김영민 148.6km/4.38

2. 조상우 148.1km/3.09

3. 장시환 147.6km/3.98

4. 이민호 146.6km/5.06

5. 손승락 146km/3.51


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5명 중 3명이 넥센 소속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김영민은 잠시 선발로 외도를 했던 적이 있기에 오로지 불펜으로만 활약한 선수 중에는 조상우가 가장 빠른 공을 던지고 있는데 평균 자책점도 5명 중 가장 낮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불펜 투수다. 계속 언급 될 조상우를 기억하자. 



<직구 구사율 / 스윙비율>

1. 조상우 65.8/35.4

2. 김영민 62.8/35.7

3. 이민호 62.4/35.7

4. 장시환 58.9/33.6

5. 손승락 57.5/33.6


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불펜 투수인 조상우가 던지는 공의 위력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슬라이더를 간간히 섞어 던지는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조상우는 자신이 던지는 공의 65.8%를 직구로 채우고 있다. 조상우가 던지는 공 10개의 7개는 직구라는 말로 타자들은 조상우가 던지는 공이 직구라는 것을 알고 타석에 들어선다고 할 수 있다. 김영민, 이민호도 60%가 넘는 직구 구사율을 보였지만....



<직구 피안타율>

1. 조상우 0.212

2. 장시환 0.263

3. 김영민 0.318

4. 손승락 0.321

5. 이민호 0.327


조상우의 직구는 피안타율이 고작 0.212밖에 되지 않았던 반면김영민가 이민호의 직구 피안타율은 3할을 넘었다. 불펜 파이어볼러 중 조상우의 직구의 위력이 으뜸이었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조상우를 상대하는 타자들은 조상우가 던지는 직구를 알면서도 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피드는 물론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까지 갖춘 바로 이것이 언터쳐블 아닐까? 


주전 마무리 손승락이 FA자격을 얻게 되었음에도 넥센이 별 걱정 없어 보이는 것도 다 조상우의 존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손승락은 리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불펜 파이어볼러지만 직구 구사율은 5명 중에 가장 떨어지는 57.5%였다. 이는 자신의 직구 피안타율이 3할이 넘는다는 것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본다.


*포스팅에 인용된 자료는 statiz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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