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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PO-2차전] 장군 멍군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10. 2. 10:18

      1 2 3 4 5 6 7 8 9 10 11 12 R H E B
    롯데 0 0 0 0 0 0 0 0 0 - - - 0 6 1 1
    두산 0 0 4 0 1 0 1 0 - - - - 6 9 0 6


    * 총평

    장군 멍군이라기 보다는 두사의 대반격의 신호탄이라는 성격이 짙은 2차전이었다. 롯데는 1차전 쾌승의 분위기를 전혀 살리지 못했는데 경기초반 연이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이 가장 뼈아팠다.

    1차전에서 경기 막판 9회에 많은 점수를 올리면서 2차전에도 좋은 분위기를 살려갈 수 있겠다라는 예상을 가지게 했고 실제로도 1회에 김주찬이 나가면서 득점찬스를 얻었다.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금민철도 경기 초반에는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롯데 중심타선은 타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 초반의 위기를 넘긴 두산은 바로 롯데를 무너뜨렸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결과가 장원준에게 부담이 되었던 것인지 장원준은 크게 흔들렸고 장원준이 내려가면서 롯데도 3차전을 준비하는 모드로 돌입했다.

    조금 이른감이 있게 2차전을 버린 것이다. 로이스터 감독의 머리에는 내주게된 2차전보다는 3차전에 대한 대비를 한 것인데 이런 대비중에는 플레이오프에서 한경기도 뛰지 않은 불펜을 조금씩 나누어 등판 시키면서 실전감각을 이어가게 한 것이다.

    나승현, 이정훈, 이정민, 애킨스가 차례대로 나왔는데 이 선수들 중 이정훈이 실점을 기록했는데 롯데로서는 좋지 않은 징조이다. 롯데 불펜의 핵심은 임경완, 강영식, 이정훈 이 셋으로 압축이 되는데 그 중 한 축인 이정훈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는 것이다.

    3차전에서도 물론 가장 중요한 싸움은 선발싸움이겠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양적으로 질적으로 밀리고 있는 롯데의 불펜 중 키플레이어인 이정훈의 등판결과는 롯데의 부담이다.

    2차전에서는 무엇보다 두산의 장점이 다 발휘된 경기였다. 찬스는 반드시 살리고 불펜들이 틀어막는 패턴, 이러한 패턴에 다시 말린다면 롯데는 답이 없게된다.

    2차전의 결과가 시리즈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3차전을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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