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PO-3차전] 카운터 펀치(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10. 2. 18:21
3차전 경기는 크게 설명할 말이 없을 정도로 원사이드한 경기였다.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는데 3차전에서 롯데가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5회까지 송승준이 최소실점으로 버텨주었어야 했다.
하지만 5회는 커녕 2회를 넘기지 못했고 무려 7실점을 허용하면서 3차전을 내주었고 시리즈 전체가 위험해졌다. 선발투수가 대량실점을 한 이유인지 선수들 전체가 집중력을 가지지 못하는 모습으로 결국에는 자멸했다.
1차전 이후 김경문감독이 인터뷰했던 "완패"라는 단어는 오늘 경기에 더욱 잘 어울리는 단어다.
4차전을 대비해야 하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의 머리속에서 빨리 오늘의 패배를 지워야 할 것이지만 그리 쉽지 않아보이는 게 사실이다. 4차전에서 반전을 꾀해야 할텐데 무엇보다 선발 배장호가 5회까지 막아 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두산타선을 잘 막아주었는데 롯데팬 입장에서는 다시한번 그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구)야구로그아카이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준PO-4차전] 여기까지였다. (0) 2009.10.04 [준PO-2차전] 장군 멍군 (0) 2009.10.02 [준PO-1차전] 로이스터감독의 도박 성공하다. (2) 2009.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