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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망자 롯데, 추격자 기아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8. 24. 09:12


    이제 팀당 20경기 남짓을 남겨두고 들쑥날쑥한 일정을 소화해야되는 시즌의 마지막에 도닥했습니다. 팀간 경기 일정에 따른 유불리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일정의 유불리를 논하기 이전에 현재 팀들이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위3팀은 시즌 초중반부터 변동 없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왔고 시즌의 마지막을 바라보는 현재도 꾸준함을 이어가고 있어 가을잔치의 입성은 일찌감치 결정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중위권 3개팀의 경쟁은 시즌 중반까지도 한치앞을 바라보지 못할 정도로 치열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시즌이 마지막으로 향하면서 3팀의 경쟁구도에서 한축이었던 LG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결과적으로 롯데, 기아의 2파전으로 좁혀졌고 지난주 일정전까지 두팀의 승차는 2게임에 불과할 정도로 박빙의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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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롯데는 SK-두산을 연거푸 만나는 최악의 일정에서 6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내면서 기아와의 승차를 2경기에서 6경기로 늘렸습니다. 이로써 실질적으로 4위에 롯데가 가장 근접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과연 기아가 6경기차이를 뒤집으면서 롯데를 울릴 수 있을까요?



    두팀의 강점, 약점을 살펴보겠습니다.


     구분                강점                 약점      비고
     롯데 최고의 팀분위기 :
    SK와 두산을 연거푸 스윕하면서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6연승을 거두면서 팀분위기가 최고조에 도달했다는 것이 최고의 강점입니다.

    넉넉한 경기차 :
    시즌 마지막의 치열한 경쟁에서 5위와의 경기차이를 6경기가 되어 있다는 것도 유리한 상황입니다.
    불(火)펜 :
    불안한 불펜은 여전히 롯데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약점중에 약점입니다.

    타격 사이클 : 
    타격의 상승세가 항상 유지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기아 에이스의 귀환  :
    투수 에이스 윤석민의 가세와 타자 에이스 김상현의 시즌막판 합류는 4강경쟁에 큰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 두명의 선수가 호랑이군단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어야 할 때입니다.
    불펜 :
    롯데와 마찬가지로 뒷문이 불안하긴 매한가지입니다.

    많은 경기차 :
    삼성에게 연패한 것이 뼈아픕니다. 6경기차이는 선수들에게 심리적으로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예상한바대로 롯데가 많이 앞서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예상대로 롯데가 순조롭게 4위에 안착할 수 있을지 기아가 불리한 상황을 뒤집으면서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지 두팀의 경쟁은 시즌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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