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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포스트시즌의 투수운용은?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9. 3. 16:03


    롯데가 4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3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었습니다. 잔여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더불어서 이제는 포스트시즌에 대한 대비도 준비해야 시점입니다.


    지난
    2시즌을 돌이켜보면 포스트시즌진출이라는 성과를 제외하고는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롯데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습니다. 특히나 10승투수를 3명이나 보유하고서도 1선발 조정훈을 제외하고는 투수들이 제몫을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롯데의 1선발 조정훈은 2009 포스트시즌에서 72/3이닝동안 2점의 자책점만을 허용하며 (방어율 2.35, 7탈삼진) 팀의 7-2 승리를 견인하는 눈부신 피칭을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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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조정훈은 2009 포스트시즌에서 한경기 출장에 그쳤고 롯데는 1승에만 만족한채 2년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들게 되었습니다. 물론 가정이기는 하지만 만약데가 3인로테이션 선발운용을 하였다면 어땠을까요? 1 연패를 하면서 허무하게 탈락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럼 3인로테이션을 가지고 가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다음의 2가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는 1선발을 자주 쓸 수 있다라는 점입니다. 보통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에서 1선발이라고 하면 어느팀을 만나도 승리를 따낼 있을정도의 능력을 가진 투수이고 순번이 낮아질 수록 이런 능력도 낮아진다고 당연히 1선발과 하위선발과의 매치업이라고 한다면 1선발을 내는 팀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있기 때문에 확실한 1선발을 가지고 있는 팀에서는 이런 3선발체제를 가지고 가면서 5경기 이내에 2승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3선발체제

    5선발체제

    1선발

    1선발

    2선발

    2선발

    3선발

    3선발

    1선발

    4선발

    2선발

    5선발

     









    둘째, 하위선발을 불펜으로 돌리면서 불펜의 힘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선발보다 불펜이 약한 팀같은 경우 구종도 다양하고 스태미너도 좋은 선발투수가 불펜에 합세해서 게임의 중후반을 책임지는데 도움을 준다면 전력이 좀더 짜임새 있어지는 효과가 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변형된 포스트시즌용 선발운용은 단기전에서 어느정도 효과를 수는 있지만 1선발의 등판 주기가 짧아지면서 체력문제가 나타난다던지 혹은 부상에 대한 염려도 낳게 되는 부작용이 있다고는 하지만 단기간 승부에서 이런 선발운용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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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인로테이션이
    단기전에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면 롯데는 어땠을까요? 지난 2년간 롯데는 5인로테이션을 지키는 정공법을 구사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준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습니다. 준플레이오프 탈락의 원인이 모두 5인선발로테이션을 지켰기 때문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투수운용의 유연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그렇기에 3인로테이션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바로 롯데의 허약한 불펜 때문입니다. 특급에이스는 없지만 견실한 성적을 내주는 3명의 선발은 비록 승리의 보증수표는 아니지만 경쟁팀에게 절대 뒤지는 카드는 아닙니다. 다만 이들의 뒤를 받쳐주는 불펜의 방화는 롯데의 치명적인 약점중의 약점입니다. 따라서 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도 3인로테이션을 하면서 하위선발자원을 불펜으로 돌리는 운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 포스트시즌에서 롯데가 어떤 투수운용을 선택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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