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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룡군단의 전력누수, 별거아니다?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 24. 07:21



    SK와이번스는 한국야구에서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김성근이라는 탑클래스 감독의 조련하에 끈끈한 조직력과 그물망 수비를 앞세운 비룡군단의 전력은 타팀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4년간 6할이상의 승률을 기록한 팀은 SK가 유일하며 최근 3년동안 80승이상의 승을 거둔 유일한 팀이기도 합니다. 이정도면 SK의 전력이 압도적이라는 말을 쓸 수 있겠지요?


    이런 SK가 언제까지 리그최고의 강자로 군림할 수 있을까요?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은 SK의 힘의 절반이상이 김성근이라는 감독의 능력에서 나온다고 말하고 있을정도로 김성근 감독이 가지고 있는 SK구단의 영향력은 큽니다. 따라서 김성근 감독이 머물고 있는 한 SK가 급격히 하위권으로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선수들의 역량이 지금처럼 김성근감독의 지도력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주축선수들이 FA혹은 트레이드로 빠져나간다는 가정을 한다면 어떨까요? SK의 전력이 여전히 우승권, 아니 상위권에 있을 수 있을까요?


    당장 2011년 SK는 베테랑 김재현, 주전유격수 나주환이 빠집니다. 각각 은퇴와 군입대를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153이닝을 소화하면서 14승 7패를 기록했던 카도쿠라도 재계약에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대타자원인 좌완킬러 이재원, 유틸리티맨 모창민도 군입대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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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넌히터의 그림자는 상상이상으로 클 것입니다.>


    특히나 김재현은 2010년 111경기에 0.288의 타율에 10홈런 48타점을 기록하면서 녹슬지 않은 클러치히터의 능력을 보여주었고 그가 보여주었던 덕아웃에서의 리더십은 팀의 구심점이 되기에 충분했었습니다. 이런점에서 단순히 타격이 좋았던 노장의 은퇴라고 치부하기에는 그의 공백을 당장 메꾸기 힘든 부분이라 은퇴가 아쉽고 아쉬운 부분인 것입니다.


    또한 주전 유격수 나주환도 100경기 출장에 0.269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SK에서 빠질 수 없는 키플레이어였고 정근우와의 키스톤 콤비는 SK수비의 핵심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주환이 빠지면서 당장 SK는 그를 대체할 자원을 찾는데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김연훈이라는 대체자원이 있지만 풀타임으로 유격수를 본 경험이 없는터라 안심하고 시즌전체를 맡기에는 불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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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도쿠라에게 무슨일이?>


    또한 카도쿠라와의 재계약실패는 김광현의 어깨를 무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김광현-카도쿠라라는 원투펀치가 해체된 것입니다. 당장 14승에 150이닝이상을 책임져 줄 투수를 찾아야할 상황입니다. 만약 이 작업이 원할치 않는다면 에이스 김광현에게 지워질 부담은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이렇듯 이제 SK에서 전력누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앞서도 말했듯이 전력의 누수는 있지만 SK를 대표하는 김광현, 박정권, 정근우등 키플레이어들은 아니라고 애써 안심할 수도 있겠지만 완벽했던 SK라인업은 분명아닙니다. 이런 상황은 누구보다 김성근 감독이 잘 알고 있을 것이고 이번 전지훈련에서 어떻게든 보완하려 할 것입니다.


    현재 SK는 외부영입의 움직임은 없습니다. 자체자원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심산인데요. 자체해결이라는 대책이 어느정도 성공하게 될까요? 김성근 감독이 멋지게 자체자원을 발굴하면서 팬들로 하여금 다시금 야신이라는 칭호를 외치며 경외하도록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야신의 시대를 갔다라는 평가를 받을까요?


    2011년 비룡군단의 행보가, 야신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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