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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사인볼트, 오늘도 달린다.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2. 19. 11:05


    2010년 한국프로야구에서 이대호의 타격7관왕여부가 시즌 마지막까지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결국에는 이대호가 타격전부문에서 도루부문만 제외한 나머지 7개부문을 독식하면서 타격7관왕을 차지했고 결국 리그MVP의 영예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이런 이대호도 범접하지 못했던 단 한가지 부문, 바로 도루에서도 정말 치열한 순위경쟁이 있었는데요. 바로 슈퍼소닉 이대형과 주사인볼트 김주찬의 경쟁이었습니다. 결국에는 66개의 이대형이 65개의 김주찬을 따돌리며 도루왕을 차지했는데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경쟁이었습니다.


    순위 이름 도루 도실 도루% 시도율
    1 이대형 LG    66    21 75.9 37.8
    2 김주찬 롯데    65    19 77.4 47.2
    3 장기영 넥센    41    14 74.6 29.9
    4 오재원 두산    35    10 77.8 24.6
    5 정근우 SK    33    13 71.7 20.2
    5 조동찬 삼성    33     5 86.8 28.2
    7 이영욱 삼성    30     8 79.0 19.9
    7 이종욱 두산    30    13 69.8 22.5
    7 김상수 삼성    30     6 83.3 28.6
    10 김민우 넥센    28     6 82.4 17.7
    <2010년 도루 10걸>


    두선수는 모두 출루만하게되면 호시탐탐 도루를 노리면서 상대투수들에게는 골칫덩이였습니다만 발이 빠르고 도루를 잘한다는 공통점이외에 스타일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바로 도루시도율입니다. 도루10걸중에 두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8명 선수들의 도루시도율 평균은 24%정도인데에 반해서 이대형은 37.8%, 김주찬은 47.2%였습니다.


    특히 김주찬은 다른선수들 평균에 2배에 달하는 도루시도를 했는데요. 경쟁자들 보다 훨씬 많이 뛰어서(시도해서) 많이 성공하는 스타일로 봐야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성공율이 저조했느냐? 아닙니다. 이대형보다 근소하지만 2%정도 높은 성공율을 보였습니다.


    김주찬이 시즌 중 도루시도하다가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으로 10경기정도 결장을 했음에도 130경기에 출장한 이대형과 어깨를 견주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상 공백이 없었다면 도루왕타이틀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주사인볼트는 올시즌도 도루왕을 향해 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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