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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운장이라 불리며 롯데 불펜을 지켜주었던(2008년 : 37경기 2승 4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58) 최향남이 롯데로 복귀한다는 소식을 들었던 대다수의 롯데팬들은 그의 시원스런 투구를 떠올리며 잔뜩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나니 최향남은 2011년 시즌 시범경기에서 2번의 등판을 했는데 3월 19일 2/3이닝 1피홈런 2실점, 월 25일 2/3이닝동안 2안타 1실점의 부진을 보인 것을 마지막으로 정규시즌을 개막한 이후 단 한번도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1군에서 실종된 것에도 모자라 2군에서도 전혀 등판기록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나이가 40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녹슬지 않은 구위를 자랑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특별한 부상이야기도 흘러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최향남의 실종은 궁금, 그 자체입니다.
그저 사도스키의 경우처럼 몸상태가 덜 갖추어져서 실종된 걸까요? 롯데의 팀사정상 향운장과 같은 불펜요원이 가세해 준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은 힘을 발휘할텐데 그의 복귀소식은 요원해 보이고 있어 안타까움이 더해집니다.
향운장을 이야기하다보니 민한신의 부상도 생각이 나네요. 두 노장 선수가 착실한 준비과정을 가지고 시즌 중반이라도 건강한 모습으로 사직의 마운드에 서기를 기대해봅니다.
PS : 향운장의 실종이 알고보니 구단과의 마찰 혹은 코칭스태프와의 마찰, 뭐 이런 일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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