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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한화를 만나 2연승을 거두었습니다. 주중SK를 만나 2연패를 하면서 침체된 분위기를 다시 살리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한화와의 2연전에서는 불안했던 송승준, 사도스키의 안정적인 모습과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는 희망을, 경기막판 불펜이 여전히 불을 지르고 있다는 점에서는 불안을 보았습니다.
특히 소위 3억팔로 불리는 강영식이 좀처럼 영점을 잡지 못하고 불영식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임경완은 구위가 많이 떨어진 느낌입니다. 그나마 김사율이 경기를 잘 매조지 했지만 그의 공 또한 가운데로 몰리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불안한 롯데 불펜에서 그나마 안정적이라는 3명의 불펜요원이 이런 모습이니 롯데의 경기후반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왠만한 공포영화보다 서늘합니다.
4위권을 향하는 롯데로서는 이번주말 사직 홈구장에서 4위를 달리고 있는 LG를 만납니다. 두팀간의 경기차가 5게임으로 차이가 크기는 하지만 롯데나 LG나 자칫 연패에 빠진다면 롯데는 4위 경쟁에서 거의 탈락하게 된다고 볼 수 있고 LG도 롯데, 나아가 두산에게도 쫓기게 되는 형편이 되는 것입니다.
특히나 롯데가 더 절박한 상황인데요. 경기를 앞두고 연승을 했다는 점에서 분위기는 조금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것! 엘롯기동맹의 일원이었던 두팀의 쫓고 쫓기는 드라마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주말경기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
- 롯데의 새외국인 선수인 부첵이 주말3연전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어지는 데 과연 그의 능력은 어떨까요?
- LG의 불펜도 요즘같아서는 롯데와 비슷하게 불안함을 보이고 있는데 주말3연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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