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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의 일방적인 김태균에 대한 구애작전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9. 8. 07:00



    김태균이 내년 시즌 그가 어느 유니폼을 입느냐는 현재 진행중인 시즌과는 별개로 야구팬들의 관심사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원 소속팀이었던 한화 이글스의 구단과 팬들은 그가 당연히 한화의 유니폼을 입고 다시금 강한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핵심으로 활약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고 또 그렇게 될 것을 믿고 있는 상황인데요.

    * 김태균 한국프로야구 통산 성적 : 1031경기(9시즌) 0.310-188홈런-701타점

    일면 국내의 다른팀으로 이적해서 다시금 적응을 하느니 친정팀으로의 복귀가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예측에 불과할 뿐 정작 김태균 본인은 함구하고 있어 그의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김태균에 앞서 돌아온 이범호때와는 다르게 한화구단이 움질일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범호가 일본생활을 청산하고 국내복귀를 선언하자 한화구단은 일본에서 신통치 않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내심 친정팀으로의 복귀를 원하던 이범호와의 계약의 주도권을 쥐고자 했지만 이범호는 한화구단에 끌려가지 않고 다른팀, 기아와 계약해버렸습니다만 솔직히 이때까지만 해도 한화구단은 별로 아쉬워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팬들만 속이 탔죠)

    하지만
    이범호는 일본에서의 부진이 있었냐는 듯이 새로운 팀인 기아에서 빠른 적응력을 보이면서 부상당하기 전까지 타점머신으로 활약하면서 기아의 중심타선에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했고 이런 자신을 잡지 않은 한화구단을 궁지에 몰아넣었죠. 이범호의 활약이 더해갈수록, 한화의 성적이 안좋아질수록 한화구단은 바늘방석에 앉은 느낌이었을겁니다.

    * 이범호 국내 복귀 성적 : 96경기 0.306-17홈런-77타점

    따라서 이범호 때의 실수를 다시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인지 한화 그룹의 김승연 회장이 이례적으로 직접 김태균을 거론하면서 반드시 잡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거의 일방적이다시피하는 구애를 계속 펼치고 있는 한화가 묵묵부답하고 있는 김태균을 과연 본인들의 생각대로 독수리 둥지로 끌어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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