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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나라, 사도스키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0. 6. 10:05



    롯데가 한화를 연거푸 이겨내면서 리그 2위로서 플레이오프 직행에 대한 자축을 했습니다. 특히나 주전들을 대거 쉬게 해주면서도 경기 후반 한화가 자랑하는 박정진, 바티스타 라인을 이겨냈다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백업요원들이 경기감각을 이어가면서 주전과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모습이구요.

     

    다만 옥의티라면 롯데 선발 사도스키가 지난 등판에 이어서 계속 부진을 보여주고 있다는 겁니다. 사도스키가 계속 부진함을 이어간다면 플레이오프에서의 투수진 운용은 복잡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안정감과 경험적인 측면에서 장원준-송승준-사도스키의 3선발은 롯데의 포스트 시즌의 필승카드입니다.

     



    이들이 올시즌 올린 성적만 보더라도 롯데 투수진에서 얼만큼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이름

    ERA

    장원준

    15

    6

    3.14

    사도스키

    11

    8

    3.89

    송승준

    13

    10

    4.18

    합계

    39

    24

     

     

    올시즌 롯데가 올린 71승 가운데 39(55%)을 세명의 선발이 올렸습니다. 이 중에서 한명이라도 부진하게 된다면 롯데의 선발진은 흔들릴 수 밖에 없는 것이 4~5번 선발인 고원준과 부첵이 경험과 안정성이라는 면에서 위 3명의 선발에 아직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롯데의 투수진 운용은 3명의 선발진에 4~5선발자원이 선발, 불펜을 오고가면서 선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불펜에 두터움을 더하는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사도스키의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이길 바래야 하는 롯데의 입장인데요. 사도스키가 시즌 마지막의 부진한 모습을 털고 포스트 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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