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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리뷰] 결국 공격력이 관건(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0. 10. 11:08
기아와 SK의 준플레이오프를 보면 두팀의 장단점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선 두팀의 장점을 살펴보면요. 기아의 장점은 견실하고 안정적인 선발진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고 특히 에이스 중의 에이스인 윤석민을 이번 시리즈에서 2번 쓸 수 있다는 점은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SK는 선발진이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불펜에서는 극강의 안정감을 보인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경기 초반만 잘 버텨준다면 SK의 불펜진은 여간해서 점수를 허용하지 않기에 충분히 승기를 자기들 쪽으로 가져올 수 있는 여지를 항상 가지고 있는 것이죠.
그럼 두팀의 단점은 무엇일까요?
두팀 공통적으로 빈약한 공격력입니다. 두팀이 서로 안정된 투수진을 가지고 있기에 원할한 공격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였을 수도 있지만 2경기에서 나온 점수가 기아는 7점(만루홈런포함), SK는 4점입니다.
SK는 김강민, 박재상, 조동화의 부상여파가 라인업의 힘을 빼고 있는 것이 확연하게 보이고 기아도 최희섭의 뜬금포를 제외하고는 중심타선의 힘이 약해 보입니다. 빈약한 득점보다도 더 문제인 건 두팀 모두 공격의 물꼬를 터줄만한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죠.
따라서 남은 경기에서는 무엇보다 두팀의 공격력이 얼마나 살아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미치는(?) 선수가 어느팀에서 나올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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