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롯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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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첫 기아와의 3연전, 여기가 승부처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7. 18. 14:46
2016년 시즌 전반기에 총 9번의 맞대결에서 2승 7패로 절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기아와 홈에서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39승 43패로 승패마진이 -4로 기아와의 상대전적에서 발생한 -5의 승패마진이 고스란히 팀 성적에 반영된 것) 롯데에 한경기차로 뒤지고 있는 6위 기아를 홈으로 불러들인 이번 3연전에서 롯데는 최소 위닝시리즈를 거둬야 상대전적의 밸런스는 물론이거니와 5위 수성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9번의 맞대결을 차근차근 살펴보자. 9경기동안 52득점을 하는 동안 무려 75실점을 하면서 팀 평균자책점이 7.93에 달했다. 기아를 만나서 롯데 투수들이 처참하게 무너진 것이 절대적 열세의 원인이다. 9경기에서 득실차가 -23점이면 타자들의 빈공, 뭐 이런거를 지적할 수준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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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는 대한민국9단주와 함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9. 9. 14:07
9개 구단은 각기 가진 팀컬러가 다 다르다. 지역을 연고로 하는 탓이기도 하거니와 모기업의 컬러도 다 다르기 때문인데 이러다보니 자연스레 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성향도 제각각으로서 서로 사이가 좋은 팀도 없고 사이가 좋은 팬들도 없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에서 나름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팀들은 있었다. 이른바 '엘롯기 동맹'인데 이는 매년 꼴지를 번갈아가면서 하던 엘지, 롯데, 기아의 암흑기를 두고 다른 팀들이 붙여준 불명예스러운 별명일 뿐 정말 엘지, 롯데, 기아가 서로 동맹을 맺을만큼 친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이 세 팀은 엘롯기라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지워내도 시원찮을 아픈 기억일 뿐이다. 이렇듯 한국프로야구에서 구단끼리의 동맹 혹은 팬들끼리의 동맹은 찾아볼래야 볼 수 없다. 그러나 2014년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