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인트릴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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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숨겨진 발톱, 임정호(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2. 16. 13:29
헛스윙 비율이 높다는 것은 투수의 공이 타자의 시야에 들어오지만 정작 스윙을 했을 때 제대로 배트에 맞추지 못한다는 것으로 투수가 던지는 공의 위력을 보여주는 기록이라고 하겠다. (직구의 경우는 타자의 배트가 따라오지 못할 정도의 속도, 변화구의 경우는 타자가 예상하는 범위를 벗어난 변화) 2015년 한국프로야구 리그에서 25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들 중 헛스윙 비율이 높았던 상위 100명을 추려봤다. 놀랍게도 리그 1위는 NC의 3년차 좌완 불펜 투수 임정호였다. 2013년 프로에 입문했지만 1군에 얼굴을 내민 것은 2015년이 처음이었다. 감격스런 1군 데뷔를 한 2015년, 80경기에 출장해서 48이닝을 던지는 동안 헛스윙비율이 35.4%로 리그 최고였다. 그많은 닥터K, 에이스들을 제친 놀라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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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현 기용, 이대로 좋은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8. 11. 15:15
8월 11일까지 정대현의 2014년 성적이다. 48경기 등판 4승 2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86 등판시 평균 투구수 12개- 최다 투구수 31개 (1경기)- 최소 투구수 3개 (3경기) 48경기 중 평균 투구수 12개 보다 적게 던진 경기는 27경기- 이중에서 한자리 투구수를 기록한 경기는 20경기 1이닝 미만 경기는 29경기- 0.2이닝 경기는 10경기- 0.1이닝 경기는 12경기- 0.0이닝 경기는 7경기 1이닝 이상 경기- 19경기(22.2이닝) 중 5경기 7실점 : 2.78 1이닝 미만 경기는 총 29경기(10.2이닝) 중 8경기 11실점 : 9.28 - 0.2이닝 경기는 10경기(6.2이닝) 중 1경기 실점 : 2.70- 0.1이닝 경기는 12경기(4이닝) 중 4경기 6실점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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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의 '이-류'펀치의 대활약(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8. 6. 13:39
* 이상열 42경기 23이닝 1승 2패 7홀드 3.13 / 볼넷 9 삼진 14 - K/BB 1.55 * 류택현38경기 20이닝 0승 0패 13홀드 4.05 / 볼넷 2 삼진 18 - K/BB 9.0 두 선수의 2013년 시즌 성적이다. 경기 출장수보다 이닝수가 절대적으로 적은 두 선수는 팀내에서 좌타자 스페셜리스트로서 또 원포인트 릴리프의 역할을 맡고 있는 이른바 '이-류'펀치다. 비슷한 역할을 맡고 있는 것 외에도 두 선수는 비슷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한번 살펴보자. 먼저 사진만 봐도 약간 영양이 결핍된 듯한 마른 체구를 가지고 있다는 점부터 시작해서 이상열은 1977년생, 류택현은 1971년생으로 지금 당장이라도 은퇴 기자회견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백전 노장들이라는 점, 그리고 두 선수가 선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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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불펜 자원 (HOT & COLD)(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5. 29. 15:02
요즘의 때이른 더위에 롯데의 불펜들이 더위를 먹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난타를 당하고 있는데 그나마 요즘 공격에서 활발함을 보여주는 덕택에 그 부진의 정도가 감춰지고 있었는데 28일 경기에서 엘지에게 시원하게 털리면서 그 문제점이 수면위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롯데의 주요 불펜을 살펴보면 COLD 1. 이정민 : 갓 군제대를 했음에도 많은 기대를 받으며 곧바로 1군에 합류해 4월한달 동안은 1.42의 방어율을 기록하면서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가 싶더니 5월 들어서 7.56의 방어율로 무너졌고 이윽고 2군으로 강등됐다. 2. 이정훈 : 롯데의 암흑기때 전천후로 등판하면서 불펜의 한축을 담당했던 선수로서 140초반대였던 직구구속이 140후반을 기록하면서 회춘을 한 것 아니냐라는 평가와 함께 4월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