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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불펜 자원 (HOT & COLD)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5. 29. 15:02
    요즘의 때이른 더위에 롯데의 불펜들이 더위를 먹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난타를 당하고 있는데 그나마 요즘 공격에서 활발함을 보여주는 덕택에 그 부진의 정도가 감춰지고 있었는데 28일 경기에서 엘지에게 시원하게 털리면서 그 문제점이 수면위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롯데의 주요 불펜을 살펴보면

    COLD

    1. 이정민 : 갓 군제대를 했음에도 많은 기대를 받으며 곧바로 1군에 합류해 4월한달 동안은 1.42의 방어율을 기록하면서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가 싶더니 5월 들어서 7.56의 방어율로 무너졌고 이윽고 2군으로 강등됐다.

    2. 이정훈 : 롯데의 암흑기때 전천후로 등판하면서 불펜의 한축을 담당했던 선수로서 140초반대였던 직구구속이 140후반을 기록하면서 회춘을 한 것 아니냐라는 평가와 함께 4월달에 3.65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팀의 큰 힘이 되었었지만 언제 내가 그랬냐는 듯이 5월에 6.10으로 무너지고 whip가 2점을 넘을 정도로 부진하고 있다.

    3. 김일엽 : 김일엽은 올해 팀 사정상 현재 선발로 뛰고 있지만 원래는 불펜요원이다. 올시즌도 불펜으로는 7경기에 2.25의 방어율을 보였지만 선발로는 5.20으로 부진하다. 김일엽 자신도 다시 불펜으로 돌아가길 기다리지는 않을까?

    4. 김이슬 : 작년 강영식의 짐을 덜어주면서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로서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느린 구속에서 볼의 무브먼트가 사라진 지금은 배팅볼 수준의 공으로 전락했다. 올시즌 방어율 11.25

    5. 임경완 : 임작가라는 오명을 얻으면서 부진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임경완은 올해도 홀드왕시절의 구위와 배짱을 모두 잃은 듯이 보이는데 작년 마무리로서의 실패가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는 듯하다. 방어율은 3.63이지만 박빙의 승부에 투입되기 보다는 대승 혹은 대패 시에 등판하고 있는 실정.

    6. 나승현 : 뱀직구 쌈닭이라는 이미지로서 무서움이 없어 보이는 피칭으로 롯데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해 주리라는 기대는 벌써 3년이 넘게 기대만으로 그치고 있는데 고질적인 제구력난조는 잡히는 기색이 없다. 방어율 13.50

    7. 하준호 : 김이슬의 부진으로 1군의 기회를 얻었지만 위기상황에서의 등판을 부담스러워 하면서 신인티를 아직 벗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방어율 9.39

    8. 배장호 : 임경완과 더불어 방어율은 3.21로 준수하지만 역시나 박빙의 상황에서 등판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데 역시나 구위가 뛰어나지 않아 도망가는 피칭을 많이 하고 있다.

    9. 김사율 : 작년 3점 중반의 방어율에서 올해 8.18로 급격하게 상승...패전처리로 잦은 등판을 하고 있음.

    HOT

    1. 강영식 :  작년의 강영식은 무엇보다도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상대를 윽박지르고 각이 큰 슬라이더로 결정을 짓는 레파토리로 롯데 좌완 불펜에이스로 우뚝 섰었는데 올시즌은 작년과 달리 직구의 구속이 140초반으로 떨어지면서 작년의 자신있는 피칭이 사라지고 4.50의 높은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롯데의 불펜중에서는 안정적인 편에 속하고 있다.

    2. 애킨스 : 코르테스의 기억을 지워버릴 만큼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팀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그고 있다.(요즘은 약간 불안...) 3.38의 방어율은 마무리로서 높은 편이라는 것, 바로 맞춰잡는 피칭을 한다는 것이 약점인데 아직은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고 가장 믿음직한 불펜요원이다.

    총평 :

    핫 앤 콜드라는 제목으로 글을 시작했지만 약 10명정도의 불펜선수 중에서 핫이란 이름으로 고른 선수들이 4.50의 강영식과 3.38의 애킨스일 정도로 현재의 롯데 불펜은 최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작년 중간은 해주었던 선수들이 하나같이 부진에 빠져 있는 형국이라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 할지도 막막한데다가 2군에서 끌어올리는 불펜요원들까지 줄줄히 부진을 계속하고 있다.

    때마침 선발진이 살아나고 있어 이닝을 많이 소화하고 있다는 것이 불펜진에 한가닥 희망의 소식인데 선발의 부활로 인해 줄어드는 이닝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불펜진 운용이 필요할 것이다. 아로요 매직을 보고 싶다.

    타격이 살아나고 선발진이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이때에 불펜이 현재의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롯데의 6월 반격도 무의미해질 것이기에 불펜진이 좀더 힘을 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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