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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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 트리오 있음에 희망찬 NC의 2016년(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2. 12. 15:27
2015년 시즌 NC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데 있어 백전노장 손민한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시즌 초중반 외국인 투수의 교체와 믿었던 이재학의 부진이 맞물리는 등 투수진의 균열이 생기자 손민한이 히어로처럼 나타났다. 10일 로테이션이라는 적극적인 관리를 받으면서 총 26경기에 출장하면서 105이닝을 던지는 동안 10승 6패 4.89의 평균자책점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2015년 손민한의 10승은 2008년 12승 이후 7년만이었다.) 겉으로 드러나는 성적도 성적이지만 불혹의 나이로 젊디 젊은 NC의 어린 투수들의 정신적 지주역할을 자청하는 등 유무형으로 팀에 큰 기여를 했다. 7년만의 두자리수 승리를 거두면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 손민한은 시즌이 끝난 후 미련없이 유니폼을 벗었다. 손민한의 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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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 명품 투수전에는 수비는 거들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9. 12. 08:15
아홉수에 걸려있던 장원준과 이재학이 맞대결을 펼쳤던 9월 11일 마산 경기는 근래에 보기 힘들었던 명품 투수전을 볼 수 있었다. 두 선수 모두 이경기에서 아홉수를 떨쳐버리려는 듯 시종일관 안정된 피칭과 노련한 경기운영을 펼치면서 0의 행진을 이끌었고 양팀 선수단 모두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결과를 놓고 보면 장원준이 6.2이닝 1실점(ND), 이재학이 7이닝 2실점(패)이었고 대타로 나온 박종윤이 극적인 역전타, 역시 대타로 나온 강민호가 쐐기 2타점의 수훈을 올렸지만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뭐니 뭐니해도 장원준과 이재학이었다. 두 투수의 투구가 얼마나 좋았느냐는 매경기 선정되는 명수비 장면인 ADT캡스플레이도 이날 경기에선 찾아볼 수 없었다는 데에서도 잘 알 수 있는데 두 투수가 던지는 동안 양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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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 홈보이를 내세운 롯데, 이재학을 넘야 산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9. 11. 09:00
두 팀 중 절박한 쪽은 역시나 롯데다. 4위 LG에 2.5경기 뒤지고 있는 7위에 머물고 있는데 이제 20경기도 채 남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연승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번시즌 두팀은 13번 만나 7승 6패로 NC가 근소하게 앞서 있는데 롯데로서는 상위 4팀 중 유일하게 승패마진 폭이 적은 팀이 NC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분위기다. (VS 삼성 4승 11패, VS 넥센 4승 10패, VS LG 5승 1무 9패) 두 팀간의 승부를 예측함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양팀이 내세운 선발카드다. - 홈보이 장원준을 내세운 롯데 롯데가 내세운 선발은 좌완 장원준으로 군제대 후 복귀 첫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9승 9패 4.58(카스포인트 1,117점)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중인데 NC와의 경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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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프로야구 결산 - NC 다이노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1. 15. 06:30
막내의 패기 역사상 신생구단이 리그에서 최하위를 벗어났던 적은 손에 꼽는데 프로야구 제9구단으로 2013년 새롭게 리그에 합류한 NC 다이노스가 대업을 이루어냈다. 최하위가 아닌 리그 7위로 시즌을 마친 것이다. 뭐니뭐니해도 검증이 되지 않은 대부분의 선수들에 FA로 급조한 몇몇 베테랑들을 한데 모은 김경문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사지 않을 수 없다. 두산시절부터 보여준 선수단 관리 능력은 여전히 능수능란했으며 위기때에도 절대 당황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고교야구 아니냐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NC 다이노스가 중후반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것도 김경문 감독의 공이라고 생각한다. 팀 NC 승 패 무 승률 NC 다이노스 128 52 72 4 0.412 타율 : 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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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두산에서 이탈한 선수들 라인업(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11. 27. 07:00
지난 3년간 두산에서 자의반 타의반 이적한 선수들의 명단이다. 이름 이적년도 포지션 2013년 성적 비고 이성열 2011년 좌익수 0.236-18홈런-48타점 이종욱 2013년 중견수 0.307-6홈런-52타점-30도루 임재철 2013년 우익수 0.259-홈런 1타점-2도루 윤석민 2013년 3루수 0.294-2홈런-8타점 퓨처스) 0.220-3홈런-12타점 손시헌 2013년 유격수 0.252-1홈런-26타점-3도루 최준석 2013년 1루수 0.270-7홈런-36타점 용덕한 2011년 포수 0.148-1홈런-4타점 김선우 2013년 선발 5승 6패 5.52 이재학 2011년 선발 10승 5패 1세 2.88 커리어 하이 김승회 2012년 불펜 4승 7패 2세 8홀 5.30 박정배 2011년 불펜 5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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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시즌이 지날수록 사라지는 신인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8. 16. 08:55
2013년 시즌만큼 신인들의 활약이 크지 않은 시즌이 없었던 것 같다. 각 팀당 35경기 남짓 남겨놓은 시즌의 말미에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굵직한, 소위 리그를 들었다 놨다하는 신인이 딱히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시즌 개막 전, 팀들의 1순위 지명자들의 패기 넘치는 인터뷰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한데 막상 시즌이 시작되고 보니 이들 중 현재 1군에서 꾸준히 버티고 있는 선수가 손에 꼽을 정도다. 1. 타자 카스포인트 타자 상위 10걸이다. 홈런 빅 3인 박병호, 최형우, 최정을 필두로 모두 최근 한국프로야구에서 꾸준한 성적을 보여왔던 스타플레이어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다만 두산의 민병헌이 군 제대 후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이 조금 색다르면 색다르다는 점이겠다. 사실 민병헌은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