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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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있음에 시리즈 탈락의 아픔이 덜한 넥센(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10. 15. 12:30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냈던 2013 준플레이오프가 두산의 역사상 두번째 리버스 스윕이라는 기록으로 마무리 되었다. 창단 후 처음 포스트 시즌에 진출해 1,2차전을 모두 잡으며 기세를 올렸던 넥센이었지만 결정적 한방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그러나 넥센의 시리즈 탈락을 두고 그 누구도 이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폄하하는 이는 없을 것이 확실하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야구계의 외톨이, 골칫덩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중하위권을 전전하던 넥센이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손을 뻗을 정도로 성장했기 때문이다.(이번 시즌을 앞두고 넥센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것을 예상한 전문가는 전무했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주목했던 박병호의 존재감은 기대만큼 실로 엄청났다. 비록 시리즈의 5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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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리뷰] 결국 공격력이 관건(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0. 10. 11:08
기아와 SK의 준플레이오프를 보면 두팀의 장단점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선 두팀의 장점을 살펴보면요. 기아의 장점은 견실하고 안정적인 선발진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고 특히 에이스 중의 에이스인 윤석민을 이번 시리즈에서 2번 쓸 수 있다는 점은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SK는 선발진이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불펜에서는 극강의 안정감을 보인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경기 초반만 잘 버텨준다면 SK의 불펜진은 여간해서 점수를 허용하지 않기에 충분히 승기를 자기들 쪽으로 가져올 수 있는 여지를 항상 가지고 있는 것이죠. 그럼 두팀의 단점은 무엇일까요? 두팀 공통적으로 빈약한 공격력입니다. 두팀이 서로 안정된 투수진을 가지고 있기에 원할한 공격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였을 수도 있지만 2경기에서 나온 점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