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
여러분의 포수는 안녕하십니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2. 5. 10:19
스탯티즈에서 포수들의 각종 기록을 살펴봤다. 타격능력은 제외한 수비능력을 위주로 보니 재밌는 포인트들이 눈에 들어왔기에 소개하도록 한다.(수비이닝이 300이닝 이상되는 포수들을 기준으로 했다.) 먼저 포수 수비능력을 거론하는데 있어 가장 일반적인 도루저지율을 보면 1위 이지영 43.2%, 2위 용덕한 36.8%, 3위 이성우 36%였다. 리그 평균 도루저지율이 32.3%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지영의 43.2%의 도루저지율은 엄청난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포스트 진갑용을 제대로 찾아낸 것 같다.- 도루시도% : 유강남 10.4, 조인성 10.3, 장성우 9.4 / 리그평균 8.3%, 도루시도가 많다는 것은 투수의 투구동장이 굼뜨거나 포수가 만만하거나 둘 중 하나다. 많은 이닝을 꾸준히 던지는 투수를 ..
-
포수들은 큰 덩치를 가져야 한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3. 19. 06:00
개인적으로 포수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 H2의 노다 아츠시다. 큰 덩치에 넉살좋은 성격을 가진 노다를 보면 왠지 모든 포수들은 저렇게 덩치가 크고 성격이 좋아야만 한다는 편견에 사로잡히고 만다. 객관적으로 포수의 큰 덩치가 포수의 능력을 좌우한다는 증거 대신 포수의 덩치가 크면 투수의 입장에서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는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설에 불과하다. 포수 덩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으니 한국프로야구 포수들의 신체 사이즈를 조사해봤다. 자료는 kbo홈페이지의 개인별 프로필을 참고 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한 덩치 하는 포수를 가진 팀은 자이언츠다. 신장과 체중 모두에서 리그 최고를 기록했는데 강민호와 장성우는 리그 평균치인 180.9cm, 88.7kg을 크게 상회하는 186...
-
공격형 포수 강민호의 성장은 기대해도 좋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11. 28. 08:00
박경완, 진갑용, 홍성흔, 조인성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각 팀의 주전포수들이자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포수들이라는 점이다. (홍성흔은 작년부터 지명타자로 변신을 하면서 더이상 포수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이들은 체력소모가 가장 크다는 포수 포지션에서 매년 100경기 가까이 출전하고 있는데 이들의 나이가 평균 30대 중반인 것을 감안하면 거의 혹사수준의 출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각 팀에서는 당장의 성적에 필요하니까 이들을 쉬게 할 수 없고 이로인해 백업포수들을 육성하는데 소홀히 한 결과를 낳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한국프로야구는 '포수기근'의 원인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이 '포수기근'이라는 말은 '일반적인 포수'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수비력과 공격력을 두루갖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