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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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FA의 중요성(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3. 9. 06:30
지난 FA시장을 나이대로 분류해보자. 신체적으로 전성기에 놓여있는 나이의 마지노선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본다면 다음과 같다. 20대후반~30대초반31세(1985년생) : 박석민, 오재원, 정우람32세(1984년생) : 고영민33세(1983년생) : 이동현, 윤길현 30대중반~30대후반34세(1982년생) : 정상호, 박재상, 채병용, 손승락, 김태균35세(1981년생) : 이범호, 유한준, 박정권, 심수창36세 이상 (~1980년생) : 김상현, 이택근, 송승준, 마정길, 이승엽, 조인성 유일한 20대 FA였던 김현수가 볼티모어로 이적하니 FA자격을 얻은 선수는 모두 30대였다. 그 중에서 33세 이하의 선수는 총 6명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30대 중반을 넘긴 선수들이다. 무려 36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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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영입이 반드시 중요한 것은 아니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2. 26. 10:49
2015년 시즌을 마치고 열린 FA시장에서 많은 선수들이 팀을 옮겼다. 내부 FA가 아닌 외부 FA를 영입한 팀은 kt, LG, 롯데, 한화, NC로 10구단 중 정확히 절반인 5개 팀이다. kt(1명) 유한준LG(1명) 정상호롯데(2명) 손승락, 윤길현한화(2명) 심수창, 정우람NC(1명) 박석민 그리고 외부 FA를 영입하지 않은 팀은 기아, SK, 넥센, 두산, 삼성인데 이 팀들의 팬들은 FA시장에서 외부 FA영입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팀 전력 보강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냐는 질타를 받기도 할 정도로 외부 FA영입은 그 영입이 실제로 팀에 도움이 되느냐 아니냐를 떠나 외부 FA 영입 그자체만으로 팀의 전력 보강의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같은 논리라면 2016년 시즌을 예상해보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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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강한 장원준의 발길이 멈추는 곳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11. 20. 07:45
FA자격을 얻은 자이언츠의 좌완 선발 장원준을 둘러싼 기류가 점점 달궈지고 있다. 전국적인 인지도나 이름값에서는 지금까지 크게 주목 받지는 못했지만 리그에서 점점 귀해지는 토종 선발 그것도 좌완이라는 희소성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미 절친 강민호가 4년 75억이라는 FA대박을 터뜨리는 것을 코앞에서 지켜 본 장원준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생 일대의 기회를 흐리멍텅하게 지나칠 마음은 없을 것이기에 또다른 FA대박을 예고 하고 있는 것이다. 자이언츠팬들에게야 '롤러코스터다.', '담력이 약하다'라는 다소 박한 평가를 받지만 타팀에게는 매년 큰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주면서 10승 이상, 150이닝 이상을 꾸역꾸역 먹어 주는 그야말로 꾸준한 선발 투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 선발진의 구멍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