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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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리치몬드를 영입한 롯데, 로또를 노린것인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2. 17. 12:08
롯데가 지난 주말 스캇 리치몬드(Scott Richmond)라는 우완투수를 영입했다. 간단하게 그에 대해서 알아보면 1979년생으로 내년이면 한국나이로 35살이 되는 선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4시즌 36경기(29선발)에서 169이닝 5.2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마이너에서는 8시즌 170경기(선발110경기) 711이닝 4.9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근 2년간 성적도 마이너에서 53경기(선발45경기)에서 247.2이닝에 6점이 넘는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는데 성적만 놓고 보자면 도대체 롯데가 왜 이 선수를 선택했는지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게다가 스캇 리치몬드(Scott Richmond)는 롯데팬들에게 낯익은 부상인 건초염을 앓았던 경력(2009년 7월)이 있다.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이 이 건초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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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팀별 결산 - 삼성 라이온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2. 14. 12:26
삼성왕조의 재림 사실 삼성의 2012년 시작은 그리 좋지 않았다. 시즌 개막 후 5월까지만 하더라도 2011년 우승팀에 걸맞지 않게 6위에 머무르며 투타의 밸런스를 찾지 못했다. 2011년의 우승전력이 그대로 2012년으로 넘어왔고 이승엽이라는 레전드까지 더해진 삼성이 시즌초반 2달동안 하위권을 전전한 것은 2012년 상반기 최고의 이슈거리였다. 이름 2011년 성적 2012년 성적 (4~6월) 최형우 0.340-30홈런-118타점 0.225-3홈런-34타점 차우찬 10승 6패 3.69 2승 5패 7.86 * 최영우와 차우찬이 그나마 시즌 후반기 정상궤도로 진입한 것은 팀에 큰 도움이 되어 주었다. 항간에는 많은 스타선수들을 데리고도 하위권에 팀을 추락시킨 원흉으로 류중일 감독을 지목하고 사퇴론까지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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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시즌 롯데자이언츠 등번호 변경(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2. 13. 09:04
어느팀보다도 많은 일이 벌어지고 많은 선수들이 이동했던 2012년 겨울이었습니다. 8개구단 중에서는 단연 롯데가 스토브리그의 이슈메이커가 되었는데 이번 겨울 FA시장에서 가장 대어라던 김주찬과 홍성흔을 잡지 못하고 내보낸 후 이 둘에 대한 보상선수로 좋은 픽을 했기 때문이다. 이름 기존 등번호 변경 등번호 비고 장성호 1 1 이승화 1 51 홍성민 55 49 박기혁 16 16 손용석 16 5 김승회 16 미정 장성호는 기아-한화를 거치면서 항상 달고 있던 1번을 롯데에서 그대로 달게 되었고 롯데에서 이미 1번을 달고 있던 이승화는 51번으로 변경했다.(장성호와 이승화는 예전부터 친분이 두터웠고 이미 이승화의 등번호 양보는 기정사실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김주찬의 이적의 보상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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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구단 창단까지 남은 과제는?(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2. 12. 10:19
우여곡절끝에 KBO이사회가 10구단 창단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엄밀히 말하면 아직까지 10구단을 승인했다는 말은 아니다. 지역은 어디인지 모기업은 어디가 될지에 대해서는 창단 승인이 또 미뤄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대다수의 찬성에도 불구하고 삼성과 롯데로 대표되는 소수의 반대파들로 인해서 질질 끌기는 했지만 일단 환영할만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일단은 말이다. 하지만 10구단까지 가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일이 남아있다. 첫째, 수원 VS 전북 흥행을 위해서는 수도권에 위치하고 경기남부의 야구팬들을 모을 수 있는 수원이 선택되어 마땅하지만 프로야구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야구의 불모지인 전북지역에 프로야구단을 유치하는 것이 설득력있다. 과연 KBO및 이사회가 어느지역의 비젼과 열정을 높게 평가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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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 어워즈의 주인공은 역시 박병호였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2. 11. 12:31
카스포인트 어워즈가 12월 10일 성대하게 치뤄졌는데 역시 MVP는 넥센의 박병호가 되었다. 이미 야구로그에서는 박병호의 MVP수상을 예상했었기에(2012/12/05 - [한국프로야구이야기/카스포인트] - [카스포인트 어워즈] MVP는 박병호말고는 없다.) 큰 놀라움은 없었다. *사실 카스포인트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시상이었기에 카스포인트 시즌 종합 1위였던 박병호의 수상은 당연하다고 받아들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번에도 이야기 했듯이 카스포인트 어워즈는 KBO주관 시상식말고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데 이미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박병호가 이번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도 MVP까지 수상하면서 명실상부 2012년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스타이자 주인공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제 관건은 박병호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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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수술안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인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2. 11. 09:57
SK의 에이스 김광현이 고질적인 어깨부상에 대해 수술대신 재활을 선택했다. 왼쪽어깨 부상으로 2012년 시즌을 온전하게 치뤄내지 못했기에(2011년도 같은 부위의 부상으로 고생했었다.) 많은 이들은 김광현이 수술대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을 조심스레했다. 하지만 2011년과 같이 올해 김광현의 선택은 수술이 아니라 재활이었다. * 2007~2010년 평균 25경기 143이닝 2.652011년 17경기 74.1이닝 4.842012년 16경기 81.2이닝 4.30 * 최근 2년간은 연평균이닝의 절반정도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평균자책점도 2점가까이 올랐다. 이는 2010년 31경기 17승 7패를 기록하며193.2이닝을 던진 후유증이라고도 보여지는데 지금 그의 어깨는 확실히 정상은 아닌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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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드디어 LA입성(구)해외야구칼럼 2012. 12. 10. 10:52
류현진이 계약데드라인 30초를 남겨두고 LA다저스와 전격 계약을 맺었다. 알려진 계약조건은 6년 3,600만달러에 각종 옵션을 포함하면 총규모 4,200만달러에 달하는 대박계약이다. 게다가 6년의 계약기간 중 5년이 지난 후 FA계약을 신청할 수 있는 추가사항이 붙어 류현진에게 유리한 계약이라는 평가다. 계약기간 계약금액 옵션추가사항 류현진 6년 3,600만달러 *사이닝보너스 500만달러 포함 년간 100만달러(총 600만달러 가능) * 매년 170/180/190/200이닝 돌파시 25만달러씩5년이후 FA선언 조항(옵트아웃)(5년간 750이닝 돌파시)트레이드거부조항 없음 그간 지리한 계약의 과정속에서 마음고생이 심했을 류현진은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어떻게 적응하는가에 모든 역량을 쏟으면 되는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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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유망주 - 김문호, 두번째 이야기(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2. 7. 11:11
롯데의 유망주 이번 주인공은 김문호다. 예전에도 김문호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다. (2009/12/16 - [자이언츠이야기/자이언츠유망주] - 롯데의 유망주 - 김문호) 김문호는 2006년 롯데에 2차 3순위로 입단했을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던 선수다. 정교한 배트컨트롤을 가지고 있는 그는 2루타 생산이 뛰어난 중거리 타자로의 성장이 기대되었고 차세대 롯데 외야의 주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정작 프로에 입단 한 후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문호가 프로에서 좋은 활약을 하지 못한데에는 김문호 개인의 더딘 성장의 문제도 있었겠지만 환경적으로도 김문호가 입단 할 시절 롯데의 외야는 이미 포화상태로 정수근-호세-김주찬-전준우-가르시아-손아섭이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