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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구단 창단까지 남은 과제는?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2. 12. 10:19

    우여곡절끝에 KBO이사회가 10구단 창단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엄밀히 말하면 아직까지 10구단을 승인했다는 말은 아니다. 지역은 어디인지 모기업은 어디가 될지에 대해서는 창단 승인이 또 미뤄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대다수의 찬성에도 불구하고 삼성과 롯데로 대표되는 소수의 반대파들로 인해서 질질 끌기는 했지만 일단 환영할만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일단은 말이다.


    하지만 10구단까지 가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일이 남아있다.



    첫째, 수원 VS 전북

     

     

    흥행을 위해서는 수도권에 위치하고 경기남부의 야구팬들을 모을 수 있는 수원이 선택되어 마땅하지만 프로야구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야구의 불모지인 전북지역에 프로야구단을 유치하는 것이 설득력있다. 과연 KBO및 이사회가 어느지역의 비젼과 열정을 높게 평가할지 현재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수도권이냐 지방이냐의 문제는 모기업의 자금력이 얼마나 탄탄하느냐의 문제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둘째, KT VS 부영

     

     

    두기업의 자산규모는 KT가 월등히 앞서있다. 대기업의 탄탄함과 자금력을 선호(?)하는 KBO와 이사회의 특성상 아무래도 KT쪽으로 기우는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앞서 9구단 창단때 때 보여준 NC소프트의 확고한 야구열정과 운영의 마스터 플랜이 제시된다면 부영도 희망을 걸 수 있을텐데 전북이라는 스몰마켓을 등에업은 핸디캡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셋째, 10구단 승인 시점은?

     

     

    적어도 2013년 시즌 개막전까지 주체선정 및 창단승인에 대한 결정이 되지 않는다면 10구단의 2015년 리그 참가는 사실상 힘들다고 보여진다. 코칭스태프 선임 및 선수수급(각팀의 보호선수 및 신인선수지명권등) 및 창단에 필요한 기초 밑작업에 소요되는 시간등의 민감한 사항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수원KT와 전북부영중의 선택을 이런저런 이유로 질질끌면서 세월아 네월아한다면 2015년 리그참가는 늦춰질수밖에 없다. 


    10구단 창단을 추진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긴 했지만 10구단 창단을 승인해 실제로 언제 프로야구에 참여한다라는 확실한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방심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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