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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의 마무리 기용, 성공할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3. 13. 13:29
11승 13패에 164.2이닝, 3.89의 평균자책점
이 기록이 누구의 성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바로 엘지의 외국인 투수 레다메즈 리즈의 2011년 성적입니다. 엘지는 리즈를 데리고 올때 선발투수로 기용하려고 데리고 왔고 실제 선발투수로서 164.2이닝을 던지면서 11승이나 거두면서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고 2011년의 좋은 활약으로 재계약에도 성공한 것입니다.
엘지의 마무리 리즈
스프링캠프때에도 엘지에서 리즈는 선발요원이었고 마무리는 우규민으로 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요. 전격적으로 리즈를 선발이 아닌 마무리로 쓴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현재 엘지는 마무리도 문제지만 박현준, 김성현이 빠진 선발진을 메꾸는데도 힘든 상황인데 선발의 한축인 리즈를 마무리로 돌린다는 것은 윗돌빼서 아랫돌 고이는 임시방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거 같습니다.
리즈 개인적으로도 충분한 휴식이 주어지는 선발에서 졸지에 매경기 출격대기해야 하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막심한 마무리보직으로 옮기는 것에 대해서 큰 부담이 없을리 없습니다. 엘지구단이 생각하는 것 만큼 리즈가 잘해준다면 괜찮겠지만 만약 리즈가 시즌 중에 마무리에서 선발로 다시 옮기는 시행착오를 겪기라도 한다면 엘지의 2012년 투수운용의 계획은 완전히 틀어지고 말 것입니다.
엘지의 이번 결단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사뭇 궁금해집니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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