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툴바

2011년 겨울 엘지팬들은 충격적인 소식에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앉아쏴~라는 별명으로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던 주전 포수 조인성이 SK로 이적하고 말았다는 소식이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엘지 팬들의 실망감은 당연히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최근 몇년동안 뚜렷한 성적을 내지도 못하면서 지지부진하게 하위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팀성적에 14년동안 엘지 유니폼만 입었던 프랜차이즈 스타까지 못본다는 사실은 팬들이 쉽게 받아들일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엘지구단은 조인성을 잡지 않은 결정에 대해서 충분한 유망주 포수자원들이 있고 엘지의 미래를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다라는 이유를 내세워 팬들의 성난 항의를 잠재우려 노력했다.


엘지가 내세운 조인성을 대신할 유망주 포수자원이란 도대체 누구고 2012년 어떤 성적을 거두고 있을지 한번 살펴보자.


이름

홈런

타점

타율

 카스포인트

심광호

         -

         4

0.275

 85

유강남

         -

         1

0.130

 -45

김태군

         -

         1

0.111

 -15

조윤준

         -

         -

0.000

 -5

합계

         -

         6

 

 20


누구하나 특출난 성적을 보이는 선수가 없다. 그나마 심광호가 가장 주전마스크를 많이 쓰고 있고 나아보이지만 엘지팬들의 눈에 찰리 만무하다. 심광호를 받쳐주는 백업요원들의 성적도 처참할 정도다. 유강남, 김태군, 조윤준을 보면 엘지팬들은 한숨이 절로 나올 정도다. 


그럼 이쯤에서 SK로 보낸 조인성의 성적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인성

홈런

타점

타율

 카스포인트

LG통산

      149

      647

0.267

 

2011시즌

        15

        59

0.255

 

2012시즌

         3

       10

0.310

 285


분석할 필요도 없다. 왜 보냈을까? 무슨 깡이었을까?라고 엘지구단에 묻고 싶다. SK로 가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인성은 불과 20경기만에 3홈런, 10타점의 쾌조의 스타트를 끊고 있다. 조인성을 잡은 SK로서는 정말 굴러들어온 복덩이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 4명의 엘지포수를 다 합친 것보다 조인성이 보이고 있는 활약을 카스포인트로 단순히 비교해보자. 4명의 엘지포수들의 카스포인트 합은 불과 20점! 조인성의 카스포인트는 285점이다. 14배차이가 난다. 14배! 


조인성이 SK에서 잘하면 잘할수록 엘지프런트의 가슴은 타들어 갈 것이고 엘지팬들의 가슴도 무너지게 생겼다. 단순히 노장이라고, 이제 현역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는 단순한 셈법이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한다.


이제와 후회해본들 어찌할 수 없지만 만약 엘지가 조인성을 잡았더라면이라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저작자 표시
  1. Favicon of http://joaramission.tistory.com 별이~
    2012/05/09 10:32

    조인성을 왜 내보냈는지 이해가...^^
    오늘도 활짝 웃는 수요일 보내세요^^

  2. zzz
    2012/05/09 12:31

    후회하는 엘지팬 거의 없어요. 단순히 개인기록만 볼게 아니라 팀 분위기를 봐야죠. 조인성이 포수를 할 때 우리 젊은 투수들이 가졌던 압박감... 심광호 등 편안하게 리드하는게 훨씬 좋아요.

  3. 자유인
    2012/05/09 14:55

    스펙으로만 보면 올해보다는 작년이 낫습니다. 그럼에도 올해가 더욱 희망적으로 보이는 것은 하나로 똘똘 뭉쳐 파이팅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분위기를 깨는 조인성이라면 홈런왕이라 할지라도 없는 것이 낫습니다. 조인성이 나왔을 때 관중들이 야유를 한 것은 잘못이지만 그것은 LG를 떠났기 때문이 아니라 LG에 있었을 때 그만큼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Favicon of http://yagulog.tistory.com 단호한결의
      2012/05/09 17:56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엘지에서 조인성이 팀워크에 문제를 일으킨 점은 분명히 짚어야 하지만 일단 장기간 레이스에서 베테랑 포수가 없다는 점은 엘지에게 불리하게 여겨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4. 오 디게 웃긴다
    2012/05/09 14:57

    제목 바꿔야 할 듯

    조인성을 받은 sk,후회해도 소용없다.

    조인성 빠져나가니 보란듯이 성적 올라가는 lg
    조인성 들어오니 보란듯이 성적 내려가는 sk

    개인성적은 좋아도 팀성적은 죽이는게 조인성.

  5.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썬도그
    2012/05/09 15:15

    야구로그님이 놓친게 있습니다. LG트윈스 팬들은 조인성이 팀 분위기 망친다는 것 잘 알고 있고 실제로도 최고참중 하나인 조인성이 있을 때 모래알 구단이었습니다. 조인성이 타자로써의 능력은 좋지만 조바깥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형편없는 투수리딩력이었고 작년에 임찬규 몇년 전에는 심수창과 한바탕 했습니다

    아무리 실력이 좋으면 뭐합니까? 팀 분위기 망치고 개인주의로 흐르게 하는데 한 역활을 했는데요. 지금 LG트윈스가 잘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작년과 다른 팀분위기입니다. 물론 조인성 하나에게 덤터기를 씌우면 안되겠지만 조인성이 나간 후 팀 분위기 바뀐것은 확실합니다. 따라서 조인성 다시 온다고하면 절대 반대입니다. 팀이 중요한거지 개인성적이 중요한게 아니죠.

    • Favicon of http://yagulog.tistory.com 단호한결의
      2012/05/09 18:01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물론 최근 몇년동안 불거진 조인성을 둘러싼 루머가 팀에 아무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14년동안 엘지에서 영광과 좌절을 보낸 프랜차이즈선수고 이만한 베테랑 포수가 리그 어디에도 흔하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부분이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리고 단지 조인성이 나갔기 때문에 팀이 상승세를 타는 것일까요?

  6. Favicon of http://haruroh.tistory.com haRu™
    2012/05/09 17:52

    이건 모지? 야구를 볼 줄아는가? 정말... 포수를 타격만 놓고 보는거야? 정말?
    프로야구 팀에서 투수 한명 보다 중요한 자원이 바로 포수야! 투수한명은 5일에 한루 일하지만 포수는 매일 일하고 그날 경기의 투수의 투구수만큼 투수에게 던저줘야하지! 또 그 만큼 받고...
    투수 리드 부터 시작해서 얼마나 편안하게 던지게 할지까지...
    이러한 것을 다 잘하고 0.250치는 포수가 이러한 것을 못하고 0.300치는 포수보다 좋은 포수입니다!

    • Favicon of http://yagulog.tistory.com 단호한결의
      2012/05/09 18:06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14년동안 엘지의 안방을 지킨 조인성이 기본적인 포수의 자질도 안가지고 있다라는 평가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7. Favicon of http://gimpoman.tistory.com Gimpoman(김포맨)
    2012/05/09 18:05

    LG로서는 조인성을 대신해야 할 포스들의 역량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기에 아쉬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자원을 잘 돌리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으니 당분간은 조인성의 공백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순위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베테랑 포수의 필요성이 커질 수 있으니 아직은 뭐라 판단하기에는 이른감이 있네요.

    • Favicon of http://yagulog.tistory.com 단호한결의
      2012/05/09 18:07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당장은 조인성의 공백을 못느낄 수 있지만 아직 100경기 이상 남은 시즌에서 베테랑포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8. Favicon of http://clason.tistory.com 오드리햇반
    2012/05/10 06:54

    팀분위기를 망치는 주범이었다는 얘기가 많긴하지만 뒷심이 부족한 엘지에게 조인성의 부재는 후반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보게 되네요...

  9. 과연
    2012/05/10 08:26

    과연 조인성을 내보낸 게 쌍둥이네에게 失 일까요 ? 야구 올해만 할 거라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0년, 20년 야구 할 거라면 오히려 늦은감이 들 정도입니다. 조인성을 내보냄으로써 누구도 팀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출장시키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줬습니다. 이대형이 요즘 선발로 나오지 않는 경기가 많아 지는 게 단적인 예입니다. 이름값 버리고 실력으로 말해라. 이 점이 누구도 꼴찌라 예상한 쌍둥이네가 아직까지 - 물론 아직까지입니다. - 5할 승부를 유지할 수 있는 힘입니다. 뒷심이 부족하다고 하시는데 어차피 꼴찌 전력인 팀에서 뒷심 있어봤자 포수 하나로 얼마나 버티겠습니까 ? 차라리 나머지 25명이 조금씩 각성하는 게 없는 뒷심이나마 발휘하는데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10. Favicon of http://coolpunch.tistory.com 쿨펀치
    2012/05/10 09:55

    즐거운 목요일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