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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10구단 문제를 미룬 비겁한 KBO이사회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6. 19. 11:50

    10구단 창단 승인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KBO 임시 이사회는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면서 10구단 창단 승인 문제를 유보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날 결정을 통해 10구단의 창단은 물론 리그 참여시기도 불투명하게 되면서 2013년은 9구단 체제로 운영되는 것이 잠정적으로 결정되었다. 10구단 체제를 지지하던 대다수의 야구팬들은 물론 치열하게 10구단 유치를 경쟁했던 수원과 전북도 김이 새게 되었다. 



    찬성이던 반대던 이번 임시 이사회에서는 10구단 문제를 결정지었어야 했다. 어떤 식으로든 말이다. 그런데 KBO과 9개 구단들은 어설피 여론의 동향만 살피면서 문제의 핵심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비겁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창단 승인 유보라는 최악의 결정을 내렸다. 


    야구팬들의 공분을 사면서 공공의 적이 된 롯데가 애초부터 반대의 입장을 표명한 것이 차라리 좀 더 쿨해 보였다고 할 정도로 뚜렷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지 않은 여러구단들의 비겁함은 도를 넘었다.


    이로써 KBO는 구단간의 조정능력 부재, 각 구단들은 철저한 이기주의를 전국의 야구팬들 앞에 다시한번 확인 시켜 주고 말았으며 국내 최고의 스포츠라 자부하고 있는 프로야구의 소위 수뇌부라는 구성원들이 비겁함과 우유부단함은 왜 한국프로야구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면서도 항상 위기설이 같이 거론되는지 똑똑히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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