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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준우, 부진의 해법은?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6. 21. 11:31

    롯데의 전준우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2008년에 롯데 유니폼을 입은 후 2년만인 2010년 114경기에 0.289의 타율에 19홈런 57타점 16도루를 기록하면서 주전으로 도약했고 2011년에도 개인통산 처음으로 3할을 돌파(0.301)하면서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2011년 11홈런 64타점 23도루)


    2년간 꾸준히 성장해 온 전준우에 대해서 롯데의 기대는 높아져만 갔고 2011년 시즌을 마친 후 4번타자 이대호가 일본진출을 선언하고 나자 팀은 홍성흔과 더불어 전준우를 4번타자에 놓을 계산까지 했었다는 것을 보면 그 기대치가 얼마나 높았는지 그리고 전준우에 대한 평가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엄청난 기대를 한몸에 받으면서 맞이한 2012년에 전준우는 지난 2년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57경기에서 겨우 0.255의 타율에 3홈런 28타점 14도루) 개막 후 4월 한달간은 0.321의 타율이었지만 5월에는 0.229 6월에는 0.233으로 점점 가라앉고 있고 카스포인트도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특히 카스포인트 하락세는 가장 두드러지는데 타자랭킹이 47위까지 밀리면서 예전의 전준우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리는 지경이다.


    구분

    타율

    삼진

    카스포인트

    타자랭킹

    비고

    4월

    0.321

    15

    315

    9

    5월

    0.229

    28

    260

    32

    6월

    0.233

    15

    100

    47


    도대체 원인은 무엇일까?


    전준우는 기본적으로 많은 볼넷을 얻어내는 타자유형은 아니고(지난 2년간 볼넷/삼진비율은 평균 39%였다.) 정교한 타격능력을 바탕으로 많은 안타를 생산하는 타석에서 공격성향이 강한 타자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공을 기다리기 보다는 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삼진이 적지는 않은 편이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래 전준우의 기록을 보자.


    연도 타석 삼진

    타석당삼진

    2010       394         89 0.226
    2011

          601

          101 0.168
    2012

            243

            58

    0.230








    타석당 삼진이 2011년에 비해서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급격하게 늘어난 삼진으로 인해서 전준우는 2012년 리그 최다 삼진 2위에 올라있다. 바로 이점이다. 삼진 갯수가 급격히 늘어난 5월을 기점으로 전준우의 방망이도 차갑게 식어버렸는데(월별 삼진 : 4월 - 15개 / 5~6월 : 43개) 타석에서 조급함이 문제로 보인다.


    전에 없이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팀타선의 핵이었던 이대호의 공백을 메꿔야 한다는 부담감과 주위의 기대에 대한 중압감이 타석에서의 조급함을 불러일으켰고 결과적으로 치고자 하는 욕심, 해결하고자 하는 욕심이 타석에서 조급함으로 나타났고 이것이 삼진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원인이 된 것이다.


    다시 전준우가 본모습을 찾기 위해서는 시급히 삼진 갯수를 줄여야 할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타석에서의 조급함을 빨리 털어내야 할 것이다.


    * 이 글은 카스포인트 홈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casspoint.mbcplus.com/news/blo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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