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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가 SK공포증을 털어낼 수 있을까?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9. 18. 15:16

    롯데는 징크스를 엄청나게 많이 가지고 있는 팀중에 하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로나쌩'이라는 단어를 들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롯데나오면쌩큐'라고 생각하는 선수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른바 '로나쌩' 선수들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으로 많이 언급했는데 이번에는 좀 덩치를 키워서  팀중에서 롯데를 만만하게 보는 로나쌩 팀을 살펴보자.


    뭐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롯데가 가장 약한팀이라면 번개처럼 스치는 것이 바로 SK와이번스다. SK는 2000년에 창단되어 올해로 팀역사가 겨우 12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우승 3회에 2위 3회, 3위 2회를 한 신흥 명문구단으로서 롯데만 만나면 매번 펄펄날아다녔다. 


    SK와이번스 역대순위


    12년의 짧은 구단역사 중에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승패마진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해는 불과 3시즌 밖에 되지 않을정도였는데 양팀은 총 239경기를 만나 SK는 롯데를 상대로 138승 92패를 기록(승률57%)했고 승패마진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3시즌을(2000년, 2004년, 2012년) 제외하면 186경기에서 118승 64패로서 63%의 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특히 김성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07년부터는 롯데 상대 승률이 7할에 육박할만큼 극강의 모습이었다.)


    연도

    경기

    평균자책점

    순위

    승률

    감독

    2000

    19

    7

    11

    1

    5.13

    8

    0.388

    강병철

    2001

    19

    9

    9

    1

    4.61

    7

    0.499

    강병철

    2002

    19

    16

    3

    0

    2.40

    6

    0.842

    강병철

    2003

    19

    10

    8

    1

    4.25

    2

    0.555

    조범현

    2004

    19

    7

    8

    4

    4.06

    5

    0.466

    조범현

    2005

    18

    11

    7

    0

    3.36

    3

    0.611

    조범현

    2006

    18

    10

    7

    1

    3.51

    6

    0.588

    조범현

    2007

    18

    14

    4

    0

    2.43

    1

    0.777

    김성근

    2008

    18

    13

    5

    0

    3.21

    1

    0.722

    김성근

    2009

    19

    13

    6

    0

    3.36

    2

    0.684

    김성근

    2010

    19

    12

    7

    0

    3.99

    1

    0.631

    김성근

    2011

    19

    10

    8

    1

    4.62

    2

    0.555

    김성근

    2012

    15

    6

    9

    0

    4.47

    3

    0.399

    이만수


    위 표를 보면 정말 SK가 그간 롯데에게 얼마나 강했는지 반대로 롯데가 SK를 만나면 얼마나 못했는지 한눈에 알수 있다. 롯데가 강해지기 시작했다는 2008년 부터도 롯데는 SK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다.(2008년부터 롯데는 계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있다) 그나마 김성근 감독이 2011년 중도에 물러난 이후 2012년 시즌 롯데는 어느정도 SK공포증을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는데(2004년 이후 8년만에 승패마진에서 SK에 앞서고 있다. 6승 9패 : 2012년 9월 18일 기준) 확실히 SK공포증을 극복했다고 하기는 아직 이르다.


    * 2012년 롯데 카스포인트 총점 : 23,556점

    * 2012년 SK 카스포인트 총점 : 22,372점

    - 두팀은 리그 순위에서도 1.5게임차를 유지하고 있고 카스포인트에서도 불과 1,184점차이를 보이고 있다.

    - 카스포인트 주요 랭커 중 두팀의 소속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 롯데 : 유먼(4위) 2,762점

    - SK : 박희수(5위) 2,698점 / 최정(7위) 2,655점


    특히 SK는 중요한 고비에서 롯데에게 절망을 안겨줬는데 (2011년 플레이오프에서도 SK는 롯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막아섰다. 3승2패 SK승) 2012년 시즌에서도 두 팀 모두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고 플레이오프직행을 위한 물러설 수 없는 2위 싸움을 벌이고 있고 더나아가 포스트시즌에서도 맞대결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이다.


    결국 SK는 롯데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극복해야할 팀이다. 지금껏 롯데를 짓누르던 SK공포증을 2012년 시즌에는 깨끗이 털어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이 글은 카스포인트 홈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casspoint.mbcplus.com/news/blog/ )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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