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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PO-3리뷰] 원하는대로 다 이룬 두산의 완벽한 승리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0. 12. 10:37


    국민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예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라는 특집방송이 있었는데 그 방송에서 무한도전의 중심인 유재석은 가수 이적과 함께 이런 노래를 불렀었다. "원하는대로~" 준PO3차전을 본 후 필자가 바로 생각난 노래도 이 "원하는대로~"였다. 


    두산은 리버스 스윕을 바라면서 배수의 진을 쳤고 그들이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모든 것을 실행에 옮겼고 결국 달성했고 리버스 스윕이라는 목표에 한발 다가섰다. 모든 것이 원하는대로 달성된 두산의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1. 선발 사도스키를 일단 빨리 내리게 해야 했다. -> 사도스키 0.2이닝 3실점 강판

    2. 롯데불펜을 무너뜨려야 했다. -> 최대성, 강영식 1.2이닝 4실점

    3. 자신감을 잃은 홍상삼의 기를 살려야 했다 -> 홍상삼 0.2이닝 무실점

    4. 너무 오랫동안 쉰 프록터의 감을 살려야 했다 -> 프록터 1이닝 무실점

    5. 장타가 필요했다 -> 최준석 1회 투런홈런

    6. 수비는 여전히 견고해야 했다 -> 양의지의 노련한 리드, 오재원의 미친수비력

    7. 홍상삼, 프록터말고 다른 불펜이 해줘야 한다 -> 변진수 2.1이닝 무실점

    8. 상대의 실책은 보너스 -> 조성환, 전준우의 주루미스


    별다른 리뷰가 필요없을 정도로 위의 8가지 승리의 시나리오가 준PO3차전을 요약해준다. 두산이 승리를 하기 위해 충족되어야 할 조건들이 모두 맞아떨어진 것이다.


    반면 2승이나 먼저해놓고도 리버스 스윕의 기억이라는 압박감을 가지고 3차전에 임했던 롯데는 도무지 집중력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의 경기력을 보였다. 따라갈 수 있는 상황은 놓치고 막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뚫렸다. 


    전체 시리즈는 2:1패로 롯데가 앞서고 있지만 오히려 더 쫓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롯데가 4차전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3차전에서 나온 두산의 승리 시나리오를 깨야 할 것이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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