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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PO-3전망] 홍상삼카드를 또 꺼낼 수 있을까?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0. 11. 12:18

    2012년 두산 불펜의 에이스는 누굴까? 35세이브로 세이브 2위에 오르면서 메이저리거의 위엄을 보인 프록터? 아니다. 바로 홍상삼(65.1이닝 5승2패1세이브 22홀드(3위)1.93)이다. 홍상삼은 프록터의 바로 앞에서 즉 8회를 책임지는 홍상삼은 마무리 프록터에 앞서 팀의 위기상황을 해결하는 역할을 했다.



    홍상삼은 2012년 65.1이닝동안 69개의 탈삼진을 잡으면서 이닝당 1개가 넘는 탈삼진능력을 보였다. 이렇듯 한층 향상된 구위를 바탕으로 팀의 믿을맨이자 불펜에이스로 거듭난 홍상삼은 포스트시즌에서도 두산의 경기 후반을 책임져줄 영순위 후보로 꼽혔다.


    2012년 홍상삼 카스포인트 : 1,703점 투수랭킹 20위 (팀내 투수 4위)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홍상삼은 포스트시즌에 들어서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면서 팀패배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2012년 한시즌을 풀타임으로 뛰면서 53경기 65.1이닝동안 허용한 피홈런이 겨우 2개에 불과했던 그가 준PO 2경기동안 2개의 피홈런을 얻어맞은 것이다. 



    경기

    완투

    완봉

    이닝

    투구수

    피홈런

    볼넷

    사구

    삼진

    폭투

    보크

    실점

    자책

    방어율

    2

    0

    0

    0

    1

    0

    0

    3.1

    54

    2

    1

    1

    3

    0

    0

    3

    3

    8.10


    - 여기에 홍상삼에게서 홈런을 빼앗은 타자가 박준서(시즌홈런2개), 용덕한(시즌홈런0개)으로 강타자와는 거리가 먼, 그것도 주전과도 거리가 먼 백업 선수들이었다는 점이고 바로 이 부분이 2경기 2피홈런의 충격이 겉으로 보여지는 것  이상이 되어버렸다.


    133경기를 뛰는 정규시즌에서는 홍상삼이 연이틀 이런식의 부진을 보였다면 보통 코칭스탭은 충분한 휴식을 주면서 충격을 회복할 수 있는 배려를 선택했을테지만 포스트시즌에 돌입한 상황에 팀은 2패로 몰려있어 1패만 추가하면 시리즈 탈락이 되는 상황에 불펜에이스 홍상삼 없이 김성배, 최대성, 이명우, 정대현, 김사율이 버티고 있는 롯데의 불펜을 상대할수는 없다.


    박빙의 승부라면 김진욱 감독은 다시 홍상삼카드를 만지작 거릴 수 밖에 없다. 박빙의 상황에 가장 뛰어난 불펜요원인 홍상삼을 투입하지 않는 결정도 쉽지 않고 투입하는 결정도 쉽지 않다. 그런데 만약 홍상삼이 두입되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 결과다. 


    앞선 2경기의 부진을 보란듯이 씻어내는 호투를 보여준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두산은 2012년 포스트시즌의 탈락은 물론 홍상삼이 받을 정신적 충격이 쉽게 회복될 수 없는 상황을 직면하게 될 것이다.


    어떤 선택이던 홍상삼 개인은 물론 두산으로서 큰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프로감독으로 첫 시즌을 보내는 김진욱감독에게는 가혹한 판단이 아닐까 싶은데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 이 글은 카스포인트 홈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casspoint.mbcplus.com/news/blog/ )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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