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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개의 실책, 불안한 롯데의 내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3. 12. 16:36
돌아온 건 반가운데 실책은 좀..(사진 : 스포츠조선)
2013년 정규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가 한창인데 롯데의 내야가 심상치 않다. 3경기에서 벌써 실책을 7개나 쏟아낸 것이다. 실책이라는 것이 야구의 일부분이고 열심히 하다보면 나올 수도 있는 것이라고도 하지만 3경기에서 보여준 롯데의 실책 퍼레이드는 가벼이 볼 것이 아니다.
> 내야에 집중된 실책
롯데가 기록한 7개의 실책은 모두 내야진에서 나왔다. 선수별로 보면 유격수 박기혁(2개), 3루수 황재균(2개), 문규현, 박종윤, 조성환이 각각 1개씩을 기록했다. 야구에서 수비 좀 한다는 선수들이 모여있는 내야에서 그것도 유격수, 1루수, 2루수, 3루수가 돌아가며 모두 실책을 기록하는 말그대로 '기록'을 세운 것이다.
> 홈구장에서 벌어진 실책
더 문제는 이 실책들이 모두 롯데의 홈구장인 사직구장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아직 겨우내 얼었던 그라운드가 정상이 아니라고는 해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연습하는 홈구장에서 바운드 못맞춰서 알까는 실책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는 없다.
> 내야실험의 결과?
혹자는 롯데 내야진의 무더기 실책이 새로운 내야조합의 실험의 결과라고 한다. 하지만 3번의 시범경기 동안 내야실험이라고 부를만한 내용은 3월10일 경기에서 박기혁과 문규현을 키스톤으로 기용한 것에 불과하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제포지션에서 경기를 치뤘기에 실책의 이유가 되지 않는다.
2013년 시즌을 앞두고 롯데는 리치몬드가 빠진 외국인 선발투수 자리와 홍성흔이 빠진 4번타자자리 등이 문제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문제는 수비에서 나타나고 있다. 야구에서 수비가 약한 팀은 한번도 강팀이 된 예가 없었다. 남은 시범경기동안 내야 수비 불안이 과연 해소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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