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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의 강자, 롯데는 어디로?(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3. 18. 11:03
시범경기하면 떠오르는 팀은 롯데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시범경기에서는 극강이 모습을 보여주면서 롯데팬들을 설레게 했었는데 2012년 시범경기 꼴지를 기록하더니 2013년에도 8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1승1무3패) 시범경기라는 것이 말그대로 정규시즌을 하기 전, 테스트 성격이 강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시범경기 성적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만하지만 롯데가 2013년 시범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 중 득점력 저하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시범경기 6경기에서 롯데는 10득점에 그치며(경기당 1.6득점) 타율이 0.226에 불과하고 홈런도 단 1개에 그쳤다. 굳이 이대호, 홍성흔, 가르시아등 예전 롯데의 강타선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2013년 롯데 타선이 걱정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롯데가 기대하고 있는 중심타선의 뉴페이스 김대우(0.176-1홈런-1타점), 2000안타의 주인공 장성호(타율 0.222-0홈런-1타점)가 아직 기대만큼의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새롭게 4번을 맞을 전준우도 좋은 모습이 아니다.
멀리 돌아온만큼 꼭 터져라, 김대우 (스포츠조선)
<2013년 롯데 시범경기 공격력>
타율 : 0.226 / 7위
득점 : 10점 / 9위
홈런 : 1 / 5위
*타격부진과 더불어 수비불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6경기 중 5경기에서 실책을 기록했고(5경기 중 4경기 멀티실책) 실책은 모두 실점과 이어졌다.
타선이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수비도 전혀 도와주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반면 롯데의 투수들은 2012년부터 보여준 안정감을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보여주고 있다. 필승조들은 필승조대로 건재함을 보이고 있고 새로운 기회를 잡은 유망주들은 유망주들대로 좋은 모습인 것이다. 시범경기의 페이스대로라면 2013년 시즌을 앞두고 리그 최고의 투수조련자라는 김시진 감독을 영입한 효과가 더욱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롯데 시범경기 투수력>
평균자책점 : 2.40 / 3위
실점 : 16점 / 3위
하지만 아무리 투수가 잘던진다고 하더라도 승리를 거둘수는 없는법. 타격의 부활은 2013년 롯데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기 위해서는 필수다. 김시진 감독과 박흥식 타격코치는 타격의 페이스가 잠깐 떨어져 있는 것 뿐, 시즌에 돌입하면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애써 지금의 득점력부진을 평가절하 하는 분위기다.
과연 김시진 감독과 박흥식 타격코치의 말대로 롯데 타자들의 부진이 일시적인 것일까? 정규시즌에서는 정말 달라질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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