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엘지의 이해할 수 없는 트레이드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4. 24. 22:30

    엘지는 2011년 겨울 FA로 풀린 주전포수 조인성을 잡지 않았다. 많은 이유가 있었지만 백업포수로서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졌던 김태군이 있었기에 이런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였다.


    그러나 2012년 겨울 엘지는 김태군마저 NC로 보내버렸다. 그리고 엘지에는 김태군을 대신할 포수가 남아있지 않았다. 말로는 윤요섭과 조윤준의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으나 이를 믿는 팬들은 아무도 없었다.


    결국 2013년 시즌을 앞두고 엘지는 삼성의 백업포수인 현재윤을 데리고 오면서 자신들이 말했던 것이 허언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서동욱엘지의 서동욱에서 넥센의 서동욱으로


    그리고 4월 24일 저녁 2루수 서동욱을 넥센에 내주는 대신 넥센의 백업포수인 최경철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며 그들이 말했던 윤요섭, 조윤준이 결국 백업포수자원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고 말았다.


    - 이번에 엘지가 최경철을 받아오면서 내준 서동욱은 주 포지션은 2루지만 포수를 제외한 야구의 전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선수로 전력운영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로 엘지의 등에 비수를 꽂을 가능성이 크다.


    - 게다가 하필이면 박병호 트레이드에서 한번 밑지는 장사를 했던 넥센과 다시 거래를 했는데 넥센이 수완이 좋은 것인지 엘지가 무딘 것인지 팬들의 한숨이 절로 나오는 트레이드다.


    SK 주전 포수로 활약하고 있는 조인성과 NC의 주전포수로 발돋움한 김태군을 잡았다면 적어도 포수쪽에서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전력을 갖출 수 있었을텐데 어이없는 선수단 운영으로 결국 현재윤-최경철체제를 만들어 놓은 엘지 프런트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한 것일까?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