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카스포인트]선두 탈환의 선봉장이 될 커브마스터, 윤성환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6. 5. 07:57

    삼성은 넥센과의 주 중 첫 경기를 내주면서 1위 자리도 함께 비워줬다. 비록 한경기 차이고 2번의 맞대결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그리 조급한 마음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삼성은 팀의 제2선발 윤성환 카드를 선보이면서 1위 탈환의 욕심을 내비치고 있다.


    윤성환은 현대 야구에서 유행하는 스플리터나 체인지업을 즐겨 쓰는 투수가 아닌 일면 클래식한 투수다. 윤성환의 주무기는 직구, 슬라이더, 커브의 전통적인 구질의 조합이며 특히 커브의 각은 한국프로야구 리그에서 탑을 다툴 정도로 그 완성도가 뛰어나다.



    소위 알면서도 못친다라는 윤성환의 커브는 그에게 있어 부상 위험이 큰 스플리터나 구위의 감소를 가져오는 체인지업을 굳이 연마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벌써 8시즌째를 맞이하는 윤성환이고 리그 타자들은 이 시간동안 그의 커브를 유감없이 맞상대했지만 아직까지도 완벽하게 공략하기는 커녕 연신 헛방망이를 돌리기 일쑤일 정도로 그의 커브는 시간이 지날수록 농익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시즌에도 윤성환은 자신의 커브를 앞세워 프로 데뷔이후 가장 좋은 스타트를 보이고 있는데 9경기에서 벌써 5승(2패)을 거두고 평균자책점은 2.20에 불과하다. (카스포인트 : 1,181점 / 투수부문 4위, 전체 6위)



    그리고 윤성환은 시즌 첫 경기였던 두산과의 3월 31일 경기를 제외하고는 3 자책 이상의 경기를 하지 않고 있을 만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5경기에서 33.1이닝동안 7자책점의 성적으로 긴이닝을 던지는 동안 점수는 적게 주는 전형적인 짠물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이미 이번시즌 넥센과 2번이나 맞상대 해 11.2이닝 3자책점 1승 무패 평균자책 2.32를 기록했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최근 상대인 5월 2일 경기에는 6이닝 무실점의 호투였다.) 단, 시즌 3개뿐인 피홈런 중 1개를 넥센의 이성열에게 맞았다는 것은 조심해야 할 사항이다.



    6월 5일 등판하는 선발투수들의 성적을 보자. 윤성환을 제외한 4개 구장에 등판하는 선수들의 카스포인트 평균 점수는 205점에 불과하고 그나마 김선우는 -69점, 손민한은 첫 등판이다. 


    게다가 삼성이 상대하는 김병현이 지속적으로 기복있는 기량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가장 안정적이고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윤성환에게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