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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롸킷의 성공시대는 이제 시작이다.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1. 9. 06:00

    2013년 시즌 LG트윈스는 기나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리그 단독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은 물론 리그 2위로 시즌을 마감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쾌거도 만들어냈다. 투타의 조화 및 신구의 조화가 돋보이는 시즌이었고 LG트윈스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시즌이었다.


    성공적인 시즌을 마친 후 한 해동안 팀을 위해 고생한 선수들에 대한 연봉 협상이 한창인데 1월 7일 LG트윈스의 핵심 불펜요원인 이동현의 연봉계약 내용이 알려진 후 팬들사이에 적잖은 파장이 생겼다.


    롸킷, 이동현의 포효


    한마디로 활약한 것에 비해서 연봉을 너무 적게 준 것이 아니냐라는 것이다. 2013년 8,500만원의 연봉을 받았던 이동현은 2013년 시즌 64경기 6승 3패 1세이브 25홀드 3.00의 평균자책점으로 맹활약 해줬는데 겨우(?) 100% 인상해서 1억7천만원이 뭐냐는 것이다. (일부 팬들은 이동현 연봉을 모금이라도 해서 보전해주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동현의 통산 성적과 연봉액


    물론 그가 이번 시즌 만년 하위권 팀에서 일약 2위까지 도약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줬고 성적도 팀내는 물론 리그의 불펜들 중에서 상당히 좋은 축에 든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다. 


    구단에서는 한두시즌 반짝하는 선수보다는 꾸준한 성적을 거두는 선수를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2001년부터 평균자책점이 5.37->2.67->4.05->2.87->5.23->3.53->6.27->3.02->3.00 로 널뛰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프로에서의 9시즌 동안 2012년과 2013년에만 좋은 성적을 유지했던 것이 이번 연봉산정에서 인상율에 대해 영향을 미친 것이다. 한마디로 이동현은 지난 2년간의 활약을 LG는 꾸준하지 못한 경력을 주장한 결과가 이번 계약인 것이다. 


    오랜 기간 잦은 부상으로 고생했던 것과 LG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는 그에게 LG트윈스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번 연봉이 앞으로 그가 받을 연봉의 최대치는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의 야구인생의 성공시대를 활짝 열어제낀 이동현이기에 서운함은 이제 털어버리고 2012, 2013시즌 못지 않은 2014시즌을 만들어 구단이 제시하는 논리를 보란듯이 날려버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글 : 단호한결의(박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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