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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된 롯데 좌완 불펜에 필요한 것은 휴식(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5. 19. 12:16
2014년 시즌이 들어설때만해도 롯데 불펜의 좌투수 콤비는 지난 2년간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에서 손꼽힐 정도로 안정감을 나타낼 것이라 기대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들어서 이 둘은 지난 2년간의 활약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면서 롯데 불펜에 불안함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명우 : 24경기 15이닝 0승 3패 5홀드 7.20
강영식 : 19경기 17.1이닝 0승 1패 2홀드 5.19
평균자책점만 봐도 이들의 부진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데 거듭된 부진으로 강영식은 이미 2군에 내려가 있는 상태라 이명우가 조금 더 힘을 내줘야 하는데 이명우도 좀처럼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명우는 5월 18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4명의 타자를 맞이해서 아웃카운트는 하나도 잡지 못하면서 3실점하며 무너졌다.)
언제쯤 이런 환한 미소를 다시 볼 수 있을까?
2군으로 내려가 있는 강영식은 150km에 육박하는 공을 던지는 대신 컨트롤이 흔들리고 경기 운영이 불안하다는 단점을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선수였지만 이명우는 최고 구속이 140km초반에 머물지만 컨트롤이 좋고 경기 운영이 안정적이라 좀처럼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아니었는데 이번 시즌은 유독 제구력과 경기 운영에서 모두 흔들리고 있다.
피안타율
이명우 : 0.393 (vs좌타자 0.366)
강영식 : 0.279 (vs좌타자 0.286)
피안타율을 보자. 이명우의 피안타율은 무려 4할에 육박하면서 롯데불펜 요원 중 가장 나쁘다. 게다가 좌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366으로 비정상적으로 높다. 이쯤되면 이명우에게 어떤 심각한 문제가 숨어있지는 않은지 의심해야 한다고 본다.
지난 2년간 74경기씩을 소화하며 리그에서 가장 많이 마운드에 오른 이명우이기에 부상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말이고 천만 다행으로 부상이 아니라면 흐트러진 밸런스를 잡기 위한 시간을 주는 것이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이명우, 강영식이 무너지면서 롯데는 루키 김유영을 1군에 올렸는데 아직 2경기 뿐이지만 가능성은 옅볼 수 있었다. 지금 당장 보다 긴 시즌을 내다보면서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김유영>
기본성적 : 2경기 3이닝 0승 0패 3.00
피안타율 : 0.100 (vs좌타자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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