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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역대 가장 느린 1번 타자 정훈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8. 19. 13:55

    * 전준호 (1991~1996년)

    6년 668경기출장

    도루시도 331

    도루성공 243(73.4%)


    * 김주찬(2001~2012년)

    10년 993경기출장

    도루시도 402

    도루성공 299(74.3%)

    출루율 0.319


    롯데 구단 역사상 가장 훌륭한 리드오프 역할을 해낸 전준호와 그 뒤를 이어준 김주찬이 있을 때만해도 롯데는 리드오프의 스피드에서 있어서는 다른 구단들 부러울 것이 없었다. 그러나 김주찬이 2012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FA자격을 얻어 기아로 떠난 이후 새로운 리드오프를 찾는데 상당한 애를 먹었다.


    * 전준우+황재균(2013년)

    1년 256경기출장

    도루시도 60

    도루성공 41(68.3%)

    출루율 0.359


    롯데는 2013년 시즌 김주찬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다양한 선택을 했는데 김주찬을 제외하고 팀내에서 가장 빠른 발을 가지고 있다는 전준우와 황재균을 번갈아가며 기용했는데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정훈(2014년)

    1년 90경기출장

    도루시도 8

    도루성공 5(62.5%)

    출루율 0.392


    2013년의 테스트에도 만족스럽지 않았던 김시진 감독은 2014년 시즌 초반 황재균과 전준우를 다시한번 리드오프로 낙점했으나 얼마되지 않아 부상과 부진이 이어지면서 테스트는 실패로 끝났고 결국 정훈이라는 차차선책을 선택했다. 누구도 성공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는데 정훈은 이외로 3할이 넘는 고타율을 기록하면서 1번 자리에서 순조로운 적응력을 보여줬다.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던 롯데의 리드오프는 많았으나 정훈처럼 4할에 근접하는 출루율(0.392)을 기록한 선수는 많지 않았다는 점은(리드오프로서 많은 출루를 해주고 있다)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데 문제는 그의 스피드다. 


    전준호, 김주찬처럼 30도루 이상을 기본을 찍을 정도의 스피드는 아니어도 두자리수 이상, 70%이상의 도루 성공을 기대하는 것이 1번타자라고 할 때 정훈의 도루시도(8번시도)와 도루성공(5번성공)은 너무 부족하다. (사실 정훈은 2013년에도 113경기에서 10번의 도루 시도에서 7번 성공, 3번 실패를 했을 정도로 도루와는 거리가 있는 선수였다.)


    시즌 도중 리드오프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아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는 것에만 만족해야 할수도 있지만 욕심인줄 알면서도 도루에서도 조금 더 받쳐주길 바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팬의 마음이 아닐까?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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