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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근 감독의 컴백과 다시 불붙은 논쟁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11. 10. 14:55

    이번 시즌 감독 FA 최대어라고 불리던 김성근 감독이 야인 생활을 청산하고 한화 이글스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전격 프로야구에 컴백했다. 


    김성근 감독은 많은 나이처럼 많은 시간을 프로야구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크고 작은 이슈를 생산해낸 이슈 메이커 감독이자 SK 왕조를 만들어 한시대를 풍미하게 한 실력파 감독으로서 최근 몇년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한 한화로서는(2009년부터 8-8-6-8-9-9) 팀 체질 개선을 위해서 팀의 부흥을 위해서 최선의 선택이라 평가받고 있다.



    이미 많은 야구 커뮤니티의 일부 한화팬들은 김성근 감독과 계약을 한 것만으로도 내년 시즌 한화의 성적은 단숨에 4강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도 나올 정도로 열광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앞서 말했다시피 김성근 감독은 이기는 야구를 할 줄 아는 승부사이기도 하지만 프로야구 최고의 이슈메이커 중 한명이라는 존재감을 과시라도 하듯이 김성근 감독 발 이슈가 연일 야구 섹션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김성근 감독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지 채 일주일이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그러니까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 팀의 선수들의 비훈련 기간에 선수들을 일제히 소집하더니 강훈련을 시키고 있는 중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선수들의 쉴 권리를 무시한 너무 강압적인 전근대적인 야구 스타일이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그런데 사실 이런 논쟁은 김성근 감독의 감독 경력 내내 따라 다닌 것으로서 새로울 것은 없는 이야기다. 밤낮 가리지 않고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훈련을 계획하고 훈련을 시키는 것은 김성근 감독의 지난 경력에서 우리는 질리도록 확인하지 않았는가? 


    심하다 싶을 정도의 훈련을 통해 조직의 승리를 쟁취하고 결국 우승까지 일구는 그의 지도 스타일은 이미 한국프로야구에서 '김성근식 야구'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K시절 3회 우승이라는 결과로 자신의 야구 스타일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한화 이글스가 모든 구성원들이 즐겁고 편하고 행복하게 훈련해서 좋은 성적을 보였으면 김성근 감독이 한화 이글스에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2009년부터 시작 된 비밀번호 8-8-6-8-9-9를 풀기 위해서 분위기 쇄신, 체질 개선의 바람이 한화 이글스에 강하게 불어닥쳤고 한화 이글스는 '김성근식 야구'를 원한 것이지 김성근 감독이 내가 한화 이글스를 맡겠소하고 먼저 구단의 문을 두드린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하자. 


    시즌에 들어가서 승리를 얻지 못할 때 그때가서 모두까기해도 늦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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