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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평가 된 김광현?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11. 12. 12:10

    해외진출을 노리던 김광현의 포스팅 비가 공개 되면서 그의 해외진출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한 때 류현진과 리그를 양분하던 시절을 기억하는 많은 팬들은 김광현의 포스팅 비가 류현진의 10/1도 되지 않는 200만 달러라는 점에 실망을 넘어서 분노를 표출하기도 하는데 야구로그에서도 이미 한번 다뤄진 바 있을 정도로 실제 김광현은 류현진 보다 아니 류현진 만큼의 매력도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 이번 생각보다 적은 포스팅 비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2014/07/22 - [한국프로야구칼럼] - 류현진에 비교되는 김광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고나 할까?


    79경기에 등판해서 494이닝을 던지는 동안 4번의 완투(2완봉)를 포함해 45승 13패에 2.50의 평균자책점을 던졌던 2008년부터 2010년까지의 김광현이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지만 짧았던 3년간의 영광을 지난 후에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4년간 86경기 462.2이닝 소화에 그쳤다. (이 기간 동안 완투2번(완봉0), 35승 29패에 4.1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영광의 3년과 이후 4년>

    9이닝당 볼넷 : 3.64 -> 4.47

    9이닝당 삼진 : 8.11 -> 7.27

    WHIP : 1.22 -> 1.49

    *모든 지표에서 최근 4년간의 김광현은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포스팅 전 4년

    류현진

    김광현

    경기

    104

    86

    이닝

    690.2

    462.2

    49

    35

    32

    29

    평균자책점

    2.8

    4.1

    9이닝당 삼진

    9.29

    7.27

    9이닝당 볼넷

    2.55

    4.47

    WHIP

    1.13

    1.49


    객관적인 성적에서 류현진보다 좋지 못한 것은 부상 때문이며 김광현의 나이는 아직 26에 불과하다는 점을 내세워 다시 2008~2010년 시즌으로 충분히 돌아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런 의견에 대해서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리 설득력 있다고 판단하지 않은 것이다.


    이제 조건은 제시되었고 김광현의 결정에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해외진출을 선언할 때 금액의 많고 적음보다는 메이저리그라는 꿈의 무대를 밟기 위한 열정이 더 컸다고 한다면 과감한 결단을 내려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으면 한다.


    그나저나 기자회견은 왜 했을까?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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