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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특별 지명에서 주목할 3인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11. 28. 12:06

    FA시장이 과열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또 하나의 빅 이슈가 프로야구판에 던져졌다. 2015년 시즌 부터 리그에 참가하는 제 10구단 KT의 특별 지명이 발표된 것인데 명단을 보면서 예상한 대로라는 팀과 생각치도 못했다며 뒤통수를 맞았다는 팀으로 분위기가 갈리고 있는데 9명의 선수들 중 주목할만한 3명을 살펴보자.


    1. 이대형


    명단에서 팬들의 눈을 의심케 하는 생각외의 선수는 역시나 기아의 이대형이다. FA로 팀을 옮긴지 단 1시즌만에 20인 보호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KT로 다시 팀을 옮기게 되었는데 기아의 외야 사정이 이대형을 놓아 줄 정도로 좋았나 라는 질문이 도처에서 나오고 있는 중이다.


    2014년 시즌 126경기 출장에 0.323의 타율에 22도루 75득점으로 많은 부상자들이 속출했던 기아에서 그나마 제몫을 한 선수였다는 것, 그리고 현재 기아에서 이대형 말고 중견수를 볼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나지완은 좌익수도 버거워 하는 수준이고 김주찬도 수비 부담이 적은 좌익수가 최적화된 선수고 신종길, 김원섭도 코너가 어울린다.)



    2. 용덕한


    이대형이라는 대물의 이적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예상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특히 자이언츠의 용덕한의 경우 강민호-장성우라는 투톱이 묶이는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일찌감치 보호명단에 제외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고 현실로 나타났다.


    커리어 내내 백업 포수로서 활약했지만 신생팀 KT에서는 주전 포수로의 도약이 기대되는 말그대로 즉시전력감이라고 할 수 있다. 리그 전체가 포수기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용덕한이라는 즉시전력감 포수를 데려간 KT는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3. 김상현


    신생팀에 없는 것은 역시나 경험이다. 그리고 김상현은 이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것도 우승의 경험은 물론 바닥에서부터 리그 최고의 선수까지 드라마틱한 야구인생의 경험까지. 최근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전성기의 능력만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 경험만으로도 그는 KT에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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