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용덕한 KT 이적은 자이언츠의 무능함의 표본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11. 28. 14:20

    생각해보자.


    2014년 시즌 내내 강민호를 4년 75억에 눌러 앉혔고 장성우라는 포수 유망주가 뒤를 받치고 있는 상황에 용덕한의 쓰임새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 강민호가 놀라울 정도로 시즌 전반기를 망치고 장성우도 생각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하는 통에 용덕한이 많은 경기에 출장하긴 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그의 팀내 입지는 크게 달라질 것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리그에서 소위 쓸만한 포수가 없다는 포수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자이언츠는 강민호, 장성우, 용덕한까지 즉시전력감으로 평가 받는 포수를 셋씩이나 데리고 있으면서 포수 없어서 난리부르스를 추는 다른 팀을 보면서 으스대기에 바빴지 이들을 어떻게 교통정리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었다. 



    멍청이처럼 말이다.


    리그의 포수 기근 양상으로 인해 용덕한의 시장의 평가와 가치가 절대 낮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해서라도 시즌 중에 용덕한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팀의 약한 부분을 메꾸는 움직임이 분명히 있었어야 했다. 시즌 후 KT의 특별지명이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강민호, 장성우, 용덕한 세명을 모두 묶을 마음도 없었으면서 멍청하게 시즌을 마감해버린 것이다.


    용덕한을 트레이드할 마음이 없었던지 용덕한을 트레이드 하고 싶어도 카드가 맞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현재 자이언츠 선수단 내에서 트레이드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를 두 손 놓고 있다가 아무런 보상없이 내주는 상황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능의 극치라고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참 멍청하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