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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이언츠 불펜은 절대 불안하지 않다.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1. 29. 16:07

    최근 자이언츠 불펜을 두고 불안하다, '예전'만 못하다라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예전'이라함은 아마도 로이스터 감독이 부임한 이후 즉, 비밀번호를 찍던 암흑기를 끝낸 후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던 2008~2012년까지를 말하는 것 같다. 그러나 자이언츠의 역사 전체를 보면 저 시절이 오히려 '이상'하게도 안정적이었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두산표 불펜들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정말 큰일날 뻔했다.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것은 절대 부풀려진 것이 아니다.


    1. 1982시즌부터 1993년까지 자이언츠는 두자리 수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를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2. 1994년 슈퍼베이비 박동희가 31세이브를 거두긴 했지만 또 다시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두자리 수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 박동희의 31세이브는 2012년 김사율이 34세이브를 기록하기 전까지 무려 19년동안 깨지지 않았었다.


    3. 1999년부터 2001년까지 강상수가 3년 연속 두자리수 세이브 기록이라는 자이언츠 역사상 전무후무한 엄청난(?) 기록을 세웠으나 강상수의 별명이 불상수였다는 것이 함정. (19세이브->23세이브->10세이브) 


    4. 33년간 20세이브+ 시즌은 8시즌, 30세이브+ 시즌은 3시즌에 불과하다.(이 마저도 최근 4년간을 제외한다면 OTL) / 돌부처 오승환은 20세이브+ 시즌은 6시즌이며 30세이브+ 시즌은 5시즌으로 자이언츠 마무리들의 성적이 얼마나 변변치 않았는지를 알 수 있다.


    5. 연속 시즌 두자리 수 세이브를 기록한 선수는 강상수(3시즌), 박동희(2시즌), 노장진(2시즌), 김사율(2시즌) 4명에 불과하다. / 진필중은 연속 시즌 두자리 수 세이브 기록이 무려 7시즌이다.(1998~2004)


    위에 열거한 것을 보면 절대로 지금 자이언츠 불펜이 '예전'만 못하다라는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의 자이언츠 불펜은 더할나위 없이 잘하고 있는 중이다. 정말 예전 자이언츠의 똥줄야구를 본 팬이라면 지금 불펜들에게 돌을 던지지 못할 것이다. 

     
    <자이언츠 역대 세이브 기록 : 연도/이름/세이브>
    82년~93년 두자리 수 세이브 투수 0명
    1994년 박동희 31세
    1995년 박동희 14세
    96년~98년 두자리 수 세이브 투수 0명
    1999년 강상수 19세이브
    2000년 강상수 23세이브
    2001년 박석진 14세, 강상수 10세이브
    2002년 두자리 수 세이브 투수 0명
    2003년 임경완 11세이브
    2004년 노장진 17세이브
    2005년 노장진 18세이브
    2006년 나승현 16세이브
    2007년 카브레라 22세
    2008년 두자리 수 세이브 투수 0명
    2009년 애킨스 26세이브
    2010년 두자리 수 세이브 투수 0명
    2011년 김사율 20세이브
    2012년 김사율 34세이브
    2013년 김성배 31세이브
    2014년 김승회 20세이브

    201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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