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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년 이후 한국야구대표팀의 세대교체 흐름은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1. 17. 07:46

    한국프로야구 인기를 끌어올린 2006년 WBC이후 2015년 프리미어12까지 정확히 10년간 굵직한 야구 국가대항전은 7번이 있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2회 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3년 3회 WBC,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 이 중 가장 화려했던 기억이라고 하면 전세계 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올림픽 전승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라고 생각한다.


    베이징 올림픽 이후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되면서 자연스레 야구 국가 대항전의 비중은 여전히 정식종목으로 남아있는 아시안게임과 함께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주도하는 WBC로 옮겨졌는데 명실상부 전세계적인 야구 국가대항전은 WBC가 유일하게 되었다. (2006년 이후 4번의 아시안게임에서 3회 금메달, 1회 동메달)


    국가대항전의 종류와 횟수가 들쑥날쑥하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지난 10년간 한국은 어떠한 대회가 되었든 최고의 선수단을 꾸려 최고의 성적을 내면서 야구 강국의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2010년까지의 주축 선수들은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대교체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 등장한 선수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 정대현, 강민호, 김현수는 가슴에 태극문신을 해도 될 정도의 선수들이다. 2. 김인식 감독보다도 국가대표 코칭스태프의 경험이 많은 이는 류중일 감독이다. 소속팀은 물론 국가대표팀에서의 비중도 무시 못할 인물이다.


    2006년 이후 2013까지 한국야구 대표팀은 한마디로 그나물의 그밥 수준이었으나 2014년 들어서면서 새로운 선수들의 등장이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그리고 2015년에는 1990년생 이하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앞으로 국가대항전의 핵심 전력이 될 선수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쌓게 하고 있는 중이다.


    2006년~2013년까지 한국야구에 있어 국가대항전은 대회의 결과도 그렇지만 국내야구 인기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효자노릇을 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국가대표의 전력의 수준을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젊은 선수들의 발굴과 경험치 부여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멀리는 2020년 올림픽 재입성, 가까이는 4회 WBC, 아시안게임까지 세계화를 노리는 야구계는 국가대항전을 꾸준히 열 것으로 보이는데 순조로운 세대교체를 통해 야구강국으로서의 지위는 물론 국내야구 인기 유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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