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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정규시즌을 치르면서 우여곡절끝에 진출한 준플레이오프에서 또다시 우여곡절 끝에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제일먼저 선수들의 마음도 오죽하겠냐만은 이를 지켜보는 팬의 입장에서 정말 뼈아픕니다. 더욱이 2승후에 내리 3연패라는 점은 더욱 그렇죠...
특히나 5차전에서 송승준다음에 왜 이정훈이었을까? 라는 물음은 도저히 지워지지 않습니다. 사도스키가 몸이안풀려서? 결과론이라고 치부하기에 너무나 비상식적인 기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도스키가 올라와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니 그게 그거 아니냐라는 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은 팬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경기운영이라도 보여주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믿었던 타선의 침묵도 한몫했다지만 타격이야 원래 기복이 있는거고 이런 초집중을 요하는 경기에서 우리선수들이 펑펑대포를 쏘아올릴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으니 결론은 바로 투수쪽이었습니다.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로이스터감독의 거취가 어느정도 정해진 것 같고 가르시아도 더이상 국내에서 보기 힘들듯합니다. 시즌내내 열심히 땀흘려준 선수들 아쉽긴 하지만 고맙고 앞으로 팬들을 이렇게 울리지는 말았으면 하는 바람을 내년에도 가져가 볼랍니다.
ps 1 : 다음 포스팅은 이제 시즌리뷰가 주를 이룰듯합니다.
ps 2 : 이게 바로 롯데 야구다? 그래도 롯데가 좋은걸 어떡합니까...ㅈㅈ
ps 3 : 혹시나 하는마음에 블로그에는 못올리고 이닝에만 조그맣게 경기초반 승부가 갈린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정말 경기초반에 작살나고야 말았네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