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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에도 FA컵을 도입하자.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11. 26. 09:39
     

    --일의 야구시즌이 마감하면서 많은 야구팬들은 드문드문 들리는 ‘~들에만 야구에 대한 열정을 달래야만 하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몇몇 열혈팬들은 윈터리그에도 기웃거리면서 내년에 당장 응원하는 팀에 뛸만한 용병선수가 있는지 조사하는 등 오프시즌에도 바쁘기도 합니다.


    이렇게 시즌이 끝나고 난 뒤에 별다른 이벤트없이 공백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이 야구의 큰 단점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가까이 축구를 보면 1년내내 각국의 리그와 더불어 각종 클럽간대회 및 각종 국제 경기가 끊이지 않고 열리면서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유지하는 것과는 대조적이죠.


    야구도 WBC라는 국제대회를 만들면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 3회째를 맞는 WBC는 참가국들의 큰 실력편차, 스타급 선수들의 국대차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으로 인한 스타의 부재를 통한 대회의 흥미감소 등 운영적인 측면에서 더욱 갈고 닦아야 하는 부분이 더욱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전세계적인 이벤트보다는 축구와 같이 각종 컵대회(대표적으로 FA)를 정규리그와 별도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 축구와 같은 FA컵을 도입하면 아마와 프로를 망라해서 팬들에게 진정한 언더독을 만나볼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영국축구의 FA엠블럼>

    리그 중간 중간에 FA컵대회 일정을 끼어넣고(일정에 큰 무리가 없게끔 일정조정을 하는 것은 행정가들의 몫이죠) 결정전 혹은 4강전 정도 부터는 정규시즌 후에 돔구장이 있는 일본에서 연다던지 따뜻한 미국에서 벌이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정규시즌동안 매일 경기를 하는 팀이나 선수들이 시즌종료 후에도 경기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분명히 존재하기는 하지만 정규리그에서 성적을 못냈던 팀에게 컵대회이긴 하지만 다른 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규리그 성적이 안좋은 팀의 팬들의 관심이 일찍 종료되면서 관중수 감소라는 악재를 방지할 수도 있구요

    <2005년 FA컵 준우승을 차지한 울산미포조선 엠블럼>


    또한 FA컵에 1군의 스타들을 풀로 기용하기 힘들다면 대체자원들을 기용하면서 새로운 보석을 발굴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저리 떠들다보니 아주 좋은 점이 많이 있네요. FA컵 도입은 야구가 없는 오프시즌 동안의 무료함을 달래 줄 좋은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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