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야구장 이번에는 꼭 짓자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11. 25. 07:31

    요몇년사이 한국은 야구 국제대회가 있을 때마다 최정예의 멤버를 구축하면서 최고의 플레이를 세계팬들에게 선사하면서 그 강함을 알렸습니다. 특히나 야구의 종주국이나 다름없는 미국과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했던 일본을 연거푸 격파했던 WBC대회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획득은 한국야구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국제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발판삼아 국내에서도 야구에 대한 인기는 붐을 일으키면서 관중 600만시대에(2010년 592만명, 경기당 12,000명) 한발 다가섰는데요. 2011년에는 60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서울의 두산, 엘지, 부산의 롯데등 열혈팬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빅마켓팀들의 응원열기가 티비수상기로 전국의 가정이 전달되면서 야구는 잘 모르더라도 응원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실제로도 야구 본연의 재미보다 응원의 재미를 위해 야구장을 찾는 사람들도 주변에 많아졌습니다.



    팬들의 숫자가 늘어난 만큼 다양한 계층의 팬들이 생기면서 야구만 세일즈하던 프로야구판도 스스로 체질개선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놓여졌고 다양하고 많은 팬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각 구단의 프런트들과 경영진의 노력은 야구장을 좀더 관중친화적이고 재미있는 장소로 만들고자 힘을 기울이고 있고 그 결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낙후된 야구장으로 유명했던 광주와 대구에 새로운 야구장이 들어선다는 뉴스와 함께 제9, 제10 구단의 창단 움직임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야구와 관련된 인프라가 제대로 구성이 되는 것은 많은 야구관계자들이 꿈꿔왔던 큰 바람이었는데 드디어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자원마련 등 회의적인 시각도 분명히 존재하고 매년 되풀이 되어왔던 공수표라는 의심도 들기는 하지만 이런 대형 이슈가 나올 때마다 야구팬으로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게 사실입니다.


    새롭게 들어설 예정인 야구장들을 살펴볼까요?


    1. 안산 돔구장

    <안산 돔구장 조감도>

    연면적 15만7000㎡, 3만2000석, 2012년 완공예정


    2. 광주 야구장

    <신축야구장이 들어설 무등 축구장 부지>

    광주 무등 축구장 부지에 들어설 예정, 2만5000명  규모

    3. 대구 야구장

    <원래 대구에서 추진했던 돔구장, 개방형으로 바뀐다는 소식>

    대구 대공원 부지 예정, 2만5000명 규모


    이렇게 3개 도시에서 각자 신축구장을 짓겠다는 청사진을 내세웠습니다. 과연 가능할까요? 위의 사진만 본다면 말그대로 꿈의 구장들입니다만 위의 조감도 만큼 나오지 않더라도 최소한 지금의 낙후된 구장보다 좋게만 지어준다면 지금의 야구열기는 꽤 오랫동안 이어질 것입니다.


    이왕에 칼을 뽑았으니 무라도 잘라야죠. 제대로 성사시켜 주길 기대합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