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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맛집] 아~진짜 몸국 먹고싶다. 제주육개장도~~
    가자 2011. 3. 21. 17:03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것이 참 많습니다. 그 중에서 돌, 바람... 이런걸 떠나서 다양한 먹거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번 제주 여행을 통해 처음으로 먹어 본 것이 바로 오늘 너무 먹고 싶은 몸국과 제주육개장입니다. 


    정말 눈호강만 계획하고 떠난 여행이라  특별하면서도 저렴한 한끼를 찾던 중에  우진해장국을 알게됐습니다.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이번 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었습니다. (몸'은 모자반이란 해초의 제주 방언이라네요.) 돼지육수에 몸을 넣어 끓인 것이 몸국! 물론 아무나 끓인다고 그 맛이 나올리 만무하지만요^^


    이것이 바로 몸국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사진 솜씨가 영 아니지요 생긴게 좀...익숙하지 않은 모양새라 헙! 했습니다. 스프처럼 걸쭉... 떠 먹으니 움~~뭐랄까 약간은 해초냄새가 비릿하게 느껴져서 쫌 아닌가 했는데 우선은 배가 고프니 밥을 몽땅 말았습니다.


    밥과 몸국을 듬뿍 떠서 몇 번 먹으니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음식이란 생각과 뒤늦게 맛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있겠다 맛있겠다 또 먹고싶다.-지금 생각 - -;;)


    이것은 제주육개장입니다. 제주도는 타 지역에 비해 국문화(?)가 발달되었다고 하네요. 뭍사람들이 흔히 생각하지 않는 갈치국이나 된장냉국 등등....어쨌든 이 육개장도 그 특별한 문화의 일부라고 생각됩니다. 육개장도 몸국처럼 걸쭉한 느낌이 들지요? 재료를 몽땅 갈아서 나온 것 같은 이 육개장의 주재료는 고사리입니다. 


    나물임에도 물구하고 특이한 비린내가 나서 '산의 생선'이라고 불리는 고사리! 제사상에 늘 올라가지만 젓가락이 쉽게 가지 않았던 식재료인데 이 것도 배고프니까 한입 먹었습니다. 오~~~ 예상 외로 고소하고 비린내가 전혀 안났습니다. 청양고추 팍 넣고 공기밥 넣고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상차림 사진이 늦었군요. 다진오징어젓갈, 허연 무김치, 배추겉절이, 쌈장, 청양고추가 나왔습니다. 한그릇 6000원 밑반찬 치고는 맛이 아주 아주 좋았습니다.




    다 먹었습니다. 많은 블로거들의 우진해장국 방문기를 보면 다들 강호동이 왔다 간 것 처럼 깔끔하게 비운 그릇만 봤는데 직접 먹어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저도 "다 묵었다!"입니다. 정말 맛있는 몸국과 제주육개장 제주도 가면 꼭 드셔보세요.




    제주여행기를 순서대로 틈틈이 포스팅할 계획이었는데 오늘 이게 너무 먹고싶어서 사진보며 위안을 삼으려고 올려봅니다. 서울 분당에 몸국이나 제주육개장하는 곳 아시는분 꼭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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