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방향 잃은 롯데에겐 선장이 필요하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9. 28. 13:47
최근 거인군단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면서 연전연패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포스트시즌을 앞둔 9월달에 최악의 슬럼프를 겪고 있다는 것은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인데 정규시즌의 마지막을 이렇게 안좋은 흐름으로 마무리 짓게 된다면 이 여파는 분명히 포스트시즌에서의 성적에 직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최근 최악의 부진을 겪고는 있지만 롯데가 9월이 오기전까지 승패마진을 +10이상 가지고 있었고 4강 경쟁자였던 기아, 넥센등이 일찌감치 자멸했다는 점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요즘 잘나가는 기아가 조금만 일찍 페이스를 끌어올렸다면, 8월달에 4강권 경쟁에서 자멸하지만 않았더라면 역대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리버스 스윕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던 롯데가 올..
-
롯데에게 있어 가장 현명한 선택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9. 24. 13:38
롯데가 기나긴 7연패의 터널을 지나 겨우 3위 수성을 해냈다. 2위 SK와는 2.5게임차로서 산술상으로 8경기 남은 롯데가 남은 경기에서 전승 혹은 적어도 6승이상은 올린다는 가정하에 아직은 2위를 노릴 수 있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승호감독은 2위탈환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는데 과연 이게 옳은 판단일까? 롯데는 현재 박종윤이 포스트시즌에서 뛸 수는 있다지만 정규시즌에서는 아웃되었고 강민호도 부상으로 고생중이라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다. 게다가 팀 에이스인 유먼도 부상으로 엔트리 제외되었다. 따라서 아무리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아도 되는 메리트가 있다지만 피로와 부상으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선수단의 전력을 쥐어짜면서까지 2위에 목숨걸 필요는 ..
-
롯데의 3위 추락은 필승조의 부진이 원인이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9. 20. 11:48
SK와 2위 경쟁을 했던 롯데가 결국 5경기에서 1무 4패로 무너지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5경기 동안 롯데는 극심한 투타의 부조화가 발생했는데 포스트시즌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전력의 불균형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적신호로 받아들이기 충분한 성적이었다. 전적 : 1무 4패득점 : 12점 (경기당 2.4점 / 팀타율 : 0.229)실점 : 31점 (6.2점 / 팀평균자책점 : 6.00) 롯데의 2012년 시즌 팀타율이 0.264에 경기당 득점이 3.92점, 팀 평균자책점이 3.43에 경기당 실점이 3.85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지난 5경기에서 롯데가 보여준 경기력은 최악에 가까웠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타선의 부진을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고 있는데 앞서 기록을 살펴본 것과 같이 올시즌 롯데는..
-
롯데가 SK공포증을 털어낼 수 있을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9. 18. 15:16
롯데는 징크스를 엄청나게 많이 가지고 있는 팀중에 하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로나쌩'이라는 단어를 들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롯데나오면쌩큐'라고 생각하는 선수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른바 '로나쌩' 선수들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으로 많이 언급했는데 이번에는 좀 덩치를 키워서 팀중에서 롯데를 만만하게 보는 로나쌩 팀을 살펴보자. 뭐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롯데가 가장 약한팀이라면 번개처럼 스치는 것이 바로 SK와이번스다. SK는 2000년에 창단되어 올해로 팀역사가 겨우 12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우승 3회에 2위 3회, 3위 2회를 한 신흥 명문구단으로서 롯데만 만나면 매번 펄펄날아다녔다. 12년의 짧은 구단역사 중에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승패마진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해는 불과 3시즌 밖에 되지 않을..
-
2012년 볼넷왕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9. 18. 06:00
야구에서 볼넷만큼 안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기록은 없다. 볼넷의 안좋은 점을 한번 열거해보면 첫째, 투수의 투구수가 늘어난다. 둘째, 수비수의 수비시간이 늘어나면서 수비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셋째, 불필요한 위기상황을 초래한다 정도가 될 것이다. 반면 볼넷의 좋은점이라고 하면? 굳이 꼽자면 고의볼넷으로 상대의 강타자를 피하면서 실점을 최소화 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만큼 볼넷은 야구에 있어서 영양가가 거의 없는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볼넷을 많이 허용하는 투수들은 투수로서의 제1덕목인 제구력이 좋지 않다는 의미이기에 당연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투수로서는 불명예일 수 있는 볼넷왕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자. (총 볼넷허용갯수 순 : 2012년 9월17일 기준) 2005년 삼성 / 바..
-
9월3주, 팀별 카스포인트 랭킹(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9. 17. 14:18
시즌이 마지막으로 달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팀별 경기일정이 득쑥날쑥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하위권의 구분은 어느정도 명확해졌고 상위권의 순위변동만이 리그에서 주목할 점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2위 롯데는 지난주 시작할때만해도 1위 삼성을 한때 3게임차로 뒤쫒기도 했었는데 5경기에서 1승 1무 3패의 최악의 부진을 보이면서 1위 자리에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채 롯데는 1위 삼성과 4.5게임차로 벌어진 반면 3위 SK에게는 1.5게임차로 쫓기는 상황이 되면서 시즌목표가 2위 수성으로 좁혀졌다. 롯데는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 SK와 4경기를 치르게 되어있는데 이 4경기의 승부가 양팀에게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필자가 2012시즌 주간 리뷰를 작성한 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한주를 보냈..
-
33살에 꽃피운 마무리 본능, 김사율(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9. 13. 13:35
김사율이 세이브를 추가하면서 시즌 33세이브를 올렸다. 롯데 프랜차이즈 역사상 단일시즌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린 투수가 된 김사율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더욱 세이브를 추가할 것이 예상되면서 김사율의 2012년은 롯데의 마무리투수의 역사가 되고 있다. 2,208점 : 투수부문 7위, 마무리 투수부문 2위(1위 오승환 2,713점)- 세이브에서는 오승환에게 앞서 있음에도 카스포인트가 적은 이유는 아무래도 구위의 차이에 있다고 하겠다. - 탈삼진 : 김사율 40, 오승환 69- 피홈런 : 김사율 4, 오승환 1- 피안타 : 김사율 40, 오승환 29 2011년부터 주전 마무리 투수로 활약중인 김사율은 1999년 프로데뷔 이후 2012년까지 총 62세이브를 올리고 있다. 이 누적세이브는 롯데 프랜차이즈 역사상..
-
9월의 가파른 롯데의 상승세를 이끄는 타자 3인방(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9. 11. 11:55
롯데가 최근 10경기 동안 7승1무2패로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4경기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조차도 롯데의 상승세를 견제할 정도니 그 기세가 실로 무섭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무서운 상승세를 만들어내는데에는 투수진의 분발도 힘이 되었지만 타선의 회복이 더욱 큰 힘이 되었고 그 중심에는 9월들어 활활타오르고 있는 타자 3인방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럼 지금 롯데의 상승세를 이끄는 타자 3인방을 살펴보자. (9월 10일 기준) 1. 홍성흔 / 카스포인트 1,730점 타자부문 11위 롯데의 4번타자 홍성흔은 9월들어서 연일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회복된 장타력을 뽐내고 있는데 4~7월까지 66경기에서 6홈런을 쳤던 홍성흔은 8~9월 29경기에서 6홈런을 추가하고 있는 것이다. 올스타 브레이크까..